이날 한 청취자는 비혼주의 친구가 여행을 다녀오더니 만난 지 한 달 된 남자랑 결혼하겠다고 선언했다며, 남자의 실물을 보니 조각같아 이해하게 됐다는 사연을 보내왔다.
김태균은 "저도 결혼 안 하려고 했다. 그래도 연애를 안 한 건 아니다. 연애하다가 지금 아내를 만났고 연애하다보니 이 여자와 결혼하고 싶더라. 3년 연애하다가 (결혼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은 "저는 오히려 그런 것 때문에 헤어졌다"면서 "(여자친구가) 죽기 전에는 결혼을 하겠다고 하는 거다. 나는 결혼하고 싶지 않은데. 그랬더니 갑자기 헤어지자고 하더라. 결혼하고 싶은 남자랑 사귀고 싶다는 거다. (내가) '사귀는 건 오케이, 결혼은 아니다'라고 했더니 조금 사귀다 정이 떨어졌나보다. 아무리 사귀어도 이 남자는 결혼을 안 하겠다는 생각이 드니까. 또 나는 2세도 원하지 않으니까"라고 고백했다.
이에 김태균은 "네가 원하지 않아도 생길 수 있다"고 의미심장한 경고를 했고, 산다라박의 "우리의 미래가 궁금하다"는 말에 브라이언은 "5년 후 내가 결혼했고 애 셋이면 웃기겠다"고 상상하더니 "상상도 하기 싫다"며 질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https://v.daum.net/v/20240426154937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