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팬도 ★도 힘들어” 민희진이 저격한 기이한 포카·팬싸 문화[스경X이슈]
8,836 0
2024.04.26 16:39
8,836 0

지난 25일 민희진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경영권 찬탈 계획도, 의도도, 실행한 적도 없다”며 “내가 하이브를 배신한 게 아니라 하이브가 날 배신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135분. 민희진이 눈물, 욕설과 함께 격정 토로했던 기자회견 시간이다. 그의 말 하나 하나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2시간이 넘도록 쏟아낸 말 중에는 케이팝 문화에 대한 문제도 있었다.


이날 민희진은 “뉴진스는 (포토카드 랜덤을) 안 한다. 그러면서 (앨범) 랜덤은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왜 랜덤으로 하냐면 한 앨범에 모든 연예인의 사진이 들어가면 CD가 사전이 되기 때문이다. 또 랜덤을 안 하면 자연스레 멤버의 인기가 비교된다. 나는 그게 너무 싫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희진은 “팬들한테 다 부담이 전가된다”는 오늘날 앨범 판매 방식도 이야기했다. 그는 “연예인도 너무 힘들다. 팬사인회 계속 해야 하지 않냐. 뉴진스는 팬사인회 좀 해달라고 하는데 저는 그런방식이 맞는 거 같다. 만나고 싶을 때 만나서 교감을 하는게 낫지, 우리 멤버들 기죽을까봐 갔던 애들(팬) 또 가고, 또 가고, 앨범 또 사고, 또 사고, 이게 뭐냐”고 했다.


민희진이 문제로 언급한 팬사인회, 포토카드 문화는 ‘소비를 부추긴다’는 지적을 팬들로부터 받은 바 있다.

팬사인회는 앨범 구매자에 한해 당첨자를 추첨하는 경우가 많다. 많이 살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지는 방식이다. 과거 SNS에서 올라왔던 다수의 글에 따르면 팬들은 활동 기간은 줄이고 팬사인회 기간을 늘리는 방식을 문제로 삼고 있다. 이들은 “활동은 2주하면서 팬싸는 2달 동안 한다”며 팬사인회가 앨범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수단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민희진이 언급한 럭키드로우 역시 팬들로부터 불만을 자아낸다. 럭키드로우는 미공개 랜덤 포토카드(일명 ‘미공포’)를 뜻하며 앨범을 주문하거나 연예인 굿즈를 사면 함께 딸려오는 사은품의 개념이다.


팬들에게 이런 포토카드의 의미는 남다르다. 이들은 음식, 장소를 불문하고 포토카드와 함께 인증샷을 찍기도 하고 포토카드를 종류별로 수집한다. 이런 요소가 하나의 팬덤 문화로 커졌고 오늘날의 앨범에는 ‘스페셜’, ‘랜덤’ 등 다양한 이름이 붙은 포토카드가 딸려있어 많게는 수십 종에 달한다.

포토카드를 모으는 것에 의미를 가지는 한 팬은 한 앨범 발매마다 공개되는 수많은 포토카드에 “요즘 연예인 좋아하는 거 너무 어렵다. 앨범 버전 오만 가지, 각 판매 사이트 별로 미공포도 오만 가지”라며 한탄했다.

이런 상황에서 팬들은 민희진의 지적을 반가워했다. 한 누리꾼은 “케이팝의 이상한 문화를 지적하는 엔터 업계 사람이 존재하는 거 자체가 감동적이다. 여기는 팬들한테 어떻게든 앨범 한 장 더 팔아서 돈 벌려는 생각만 하는 곳”이라며 그의 발언을 추켜세웠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44/0000958335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언제 어디서든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원더랜드> 예매권 증정 이벤트 618 05.20 66,90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49,88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87,3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84,44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68,96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04,63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63,7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8 20.05.17 3,261,94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9 20.04.30 3,844,4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25,7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539 기사/뉴스 “25.2억 대박, 또 무더기 당첨”…전국 1등 명당 판매처 보니 4 03:01 2,894
296538 기사/뉴스 [NPB] 요미우리 에이스, 123구로 노히트노런 대업! 한신 상대로 무려 88년만에 역사 썼다 13 02:15 933
296537 기사/뉴스 “아무도 이럴줄 몰랐다” 충격 받은 삼성…완전 당했다 34 01:22 8,349
296536 기사/뉴스 사람 줄이고 건물 팔더니 너구리까지?…'이 악문' 엔씨 9 01:14 2,772
296535 기사/뉴스 "딸 크니 못 넘어 가겠더라"…박하선 악플러, 3년 만에 벌금형 4 01:06 2,736
296534 기사/뉴스 접객→목줄 착용 의혹…푸바오, 충격적 근황→중국 측은 황당한 해명만 99 00:50 12,030
296533 기사/뉴스 사육동물 줄어 행복한 청주동물원 16 00:18 4,555
296532 기사/뉴스 ‘헤이딜러’ 한소희, 은행·소주 이어 또 광고 재계약 불발…새 모델은 수지 8 00:14 2,626
296531 기사/뉴스 “결혼식서 부케 받아준 절친…알고보니 남편 상간녀” 16 00:08 4,342
296530 기사/뉴스 "실력으로 복수하면 돼" 아일릿, 혹평·악플 언급…목표는 '빌보드 1위' 22 00:06 2,774
296529 기사/뉴스 민희진-하이브 갈등에도…역시 뉴진스! 새 앨범 반응 폭발 [지금뉴스] 10 05.25 1,059
296528 기사/뉴스 "푸바오, '접객' 시켰나"...中 공개 영상보니 탈모 의심도 53 05.25 5,842
296527 기사/뉴스 멕시코 진스 “뉴진스, 90년대 콘셉트 놀라워” 표절시비 일축 13 05.25 1,787
296526 기사/뉴스 임성훈 눈물 펑펑…'순간포착', 26년 만에 '아쉬운 안녕'(종합) 16 05.25 2,804
296525 기사/뉴스 '한국행 예고' 장위안 "명나라 옷입고 경복궁 가면 속국 시찰 느낌날 것" 43 05.25 5,914
296524 기사/뉴스 “커뮤니티 좌우통합”…직구규제 뿔난 시민들, 광화문에 모였다 05.25 699
296523 기사/뉴스 '세상에 이런 일이' 임성훈·박소현, 눈물로 잠시만 안녕 "최고의 파트너 만나" 4 05.25 1,025
296522 기사/뉴스 아일릿 윤아 "최종목표는 'BTS 선배님처럼' 빌보드 무대·수상소감" 13 05.25 2,107
296521 기사/뉴스 아일릿, “이 또한 지나가리라” 좌우명 고백.. 어마어마한 인기는? “실감 안 나” 6 05.25 1,275
296520 기사/뉴스 'YG' 베몬 "블랙핑크 제니·리사가 조언 많이 해줘...아이돌 꿈꾸게 된 계기" 4 05.25 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