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3년 키운 '라인' 뺏기나…일본 "지분 팔고 떠나라"
36,779 265
2024.04.25 20:45
36,779 265

일본에서는 '라인'이라는 앱을 우리나라 카카오톡만큼 많이 쓰입니다. 라인이라는 회사의 지분은 네이버와 일본의 한 기업이 절반씩 나눠 가지고 있는데요. 일본 정부가 지난해 네이버 자회사가 해킹당해서 일본 국민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면서 네이버에 지분을 팔고 떠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도쿄 박상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국민 9천600만 명이 사용하는 대표 메신저 앱 '라인' 입니다.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절반씩 지분을 가진 '라인 야후'의 서비스입니다.

그런데 일본 정부가 최근 네이버 측 지분 정리를 요구하는 2차례 행정지도를 내렸습니다.

[마쓰모토/일본 총무상 : 지난번 행정지도에 대한 대응이 불충분했다는 것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철저하게 대응하길 기대합니다.]

현재 절반씩인 지분구조에서 한 주라도 정리하게 되면, 경영권이 통째로 넘어가는 상황입니다.

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지분을 팔고 떠나라는 식의 행정지도를 내린 건 지난해 11월 개인정보 유출 사건 때문입니다.

네이버 자회사가 해킹을 당해 52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겁니다.

[이데자와/라인야후 사장 : 특히 네이버와의 네트워크 관련성에 문제가 생겨 해킹으로 이어졌습니다.]

통상 해킹 사고가 발생하면 정부가 보완 조치를 요구하고 벌금 등을 부과하는데, 지분 정리를 요구하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일본 정부가 자국의 대표 플랫폼을 한국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상황을 바꾸려 한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네이버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반대급부 없는 지분매각에는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미국 정부가 중국 동영상 앱 '틱톡'의 강제 매각을 추진하듯, 정보 악용 가능성 때문에 적대국 기업의 플랫폼을 퇴출하려는 움직임은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올해 외교청서에서 파트너국으로 지정한 한국의 민간 기업에, 지분 매각을 압박하는 건 외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150221?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26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5.04 27,40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63,21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12,49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77,8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88,16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70,16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15,4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66,48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1 20.05.17 3,075,3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49,94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20,6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445 기사/뉴스 '팜유 왕자' 이장우, 전현무 지원사격…노래 이렇게 잘했어? [송스틸러] 12:37 50
293444 기사/뉴스 '만취운전'에 부부 참변..항소했다가 형량 늘어 12:36 122
293443 기사/뉴스 “식당 짬뽕, 가루로 만든거였어?” 정말 몰랐다…‘판매 중단’ 이유가 9 12:32 904
293442 기사/뉴스 아이유, 어린이날 또 1억 기부…역시 '아이유애나' 이름으로 7 12:28 261
293441 기사/뉴스 이다해, ♥︎세븐과 결혼 결심한 이유..“지춘희 선생님 한 마디에 생각 바뀌어” (‘사당귀’) 12:27 1,208
293440 기사/뉴스 고현정, '미코' 善 된 이유.."미성년자 眞 될 수 없다" 규정 때문 [종합] 14 12:24 1,314
293439 기사/뉴스 “아내가 문 안 열어줘” 우유 투입구에 불 붙인 남성, 1심 무죄 8 12:23 630
293438 기사/뉴스 박서진, 우울 증세 동생 걱정→이태곤, ‘광개토태왕’ 시즌2 염원…시청률 대폭 상승 (‘살림남’) 1 12:20 510
293437 기사/뉴스 “교통사고 나라” 키즈카페 직원, 선 넘은 막말… 업체 “그 직원 연락두절” 30 12:05 2,557
293436 기사/뉴스 신생아 대출, 석 달 만에 5조 원 넘겨…소득기준 완화 2 11:46 1,296
293435 기사/뉴스 ‘홍김동전’, ‘선업튀’..시청률이 전부가 아니라구요 [Oh!쎈 초점] 25 11:42 1,644
293434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정부 훈장 취소하라”…문체부 민원 이관·사재기 조사 28 11:36 1,439
293433 기사/뉴스 월드비전, 에이티즈 홍중에 가족 돌봄 청소년 위한 5000만원 전달 받아 10 11:26 486
293432 기사/뉴스 [단독] 배우 안은진, 임영웅 만났다...MV 함께 연기 47 11:20 2,462
293431 기사/뉴스 휘브(WHIB), 올 여름은 청춘이다 1 11:15 407
293430 기사/뉴스 비 내리는 ‘어린이날’…연휴 마지막인 월요일(6일)도 이어져 3 11:13 522
293429 기사/뉴스 LA서 40대 한인 남성 경찰 총격에 사망…경찰 과잉진압 의혹 21 11:10 2,542
293428 기사/뉴스 '어린이날인데 왜 하필...' KBO 사상 최초 2년 연속 '우천 취소' 기록 나오나, 고척 경기마저 없다 4 11:07 1,542
293427 기사/뉴스 '음주운전' 김정훈, 日 콘서트 개최..눈막귀막 행보 ing [스타이슈] 19 11:02 2,170
293426 기사/뉴스 “영원한 삼성팬인 줄 알았더니” 애니콜 ‘얼굴’ 이효리 변심… 삼성 ‘한숨?’ 293 10:56 32,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