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뉴스타파 김만배 녹취록은 허위? 연합뉴스·KBS 반론보도 결정
3,931 1
2024.04.25 09:50
3,931 1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보도를 '허위 인터뷰'로 지칭한 연합뉴스·KBS 보도에 반론보도 결정이 내려졌다. 해당 기사들은 김만배 녹취록 보도와 무관한 봉지욱 뉴스타파 기자를 녹취록 보도 기자로 잘못 써 표현도 수정한 상태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연합뉴스는 지난달 12일 봉지욱 뉴스타파 기자가 출연한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2023년 10월31일)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법정제재를 의결하자 <'김만배 허위 인터뷰' 보도 기자 출연 MBC라디오 법정제재> 기사를 냈다. 같은 날 KBS가 낸 기사의 제목도 <방심위, '김만배 허위 인터뷰' 보도 기자 출연 MBC라디오 법정 제재>이다.

이에 뉴스타파는 지난달 언론중재위원회(언중위)에 조정을 신청하며 "봉지욱 기자는 김만배 녹취록 보도 당시 뉴스타파에 근무하지도 않았다"며 "녹취록을 보도한 기자는 한상진 기자다. 조정 대상 기사는 명백한 허위"라고 밝혔다. 이어 "조정 대상 기사는 아무 근거 없이 김만배 녹취록 보도를 허위로 단정했다"며 "법원에서 해당 기사를 허위라고 판결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 지난달 12일 나온 연합뉴스 보도. 현재는 '부산저축은행 봐주기 수사 보도 기자'로 제목이 바뀌었다.

▲ 지난달 12일 나온 연합뉴스 보도. 현재는 '부산저축은행 봐주기 수사 보도 기자'로 제목이 바뀌었다.


언중위는 지난 16일 연합뉴스에 대한 '조정을 갈음하는 결정'에서 "뉴스타파 측은 '기존 보도는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라고 보도하였으나, 현 시점에서는 허위 여부에 대해서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혀왔다"는 반론보도문을 조정 대상 기사 본문 하단에 게재하라고 주문했다. KBS는 지난 23일 같은 내용의 반론보도문을 게재하는 것으로 뉴스타파와 조정 합의했다. 연합뉴스와 KBS는 오는 30일까지 언중위 주문·조정 사항을 이행해야 한다.

해당 기사들은 지난달 28~29일 뉴스타파의 조정 신청 후 "'김만배 허위 인터뷰' 보도 기자"라고 썼던 제목을 "'부산저축은행 봐주기 수사(의혹)' 보도 기자"로 바꿨다. 하지만 뉴시스·SBS·한국경제 등은 아직 봉지욱 기자를 '김만배 허위 인터뷰 보도 기자'로 지칭하고 있다.

이는 회의 당시 방심위원의 발언을 잘못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2일 방심위 회의에서 이정옥 위원(윤석열 대통령 추천)은 '뉴스하이킥'을 심의하면서 "제가 (방송을) 다 들어봤다. 김만배 인터뷰는 언급되지 않긴 하지만 뉴스타파의 봉지욱 기자가 그 인터뷰를 냈고 그것을 다른 많은 언론들이 인용했다"며 "그것으로 인해 지금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그 배경이나 자신의 입장을 설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봉지욱 기자는 미디어오늘에 "검찰과 방심위에 대한 대다수 받아쓰기 행태에 경종을 울리고자 언중위에 제소한 것"이라며 "특히 공적 재원이 투입되는 언론사가 받아쓰기 행태를 이끈 것이다. 한국 언론의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6/000012359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5.04 22,69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53,66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00,99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64,45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73,33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54,43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07,2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62,89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1 20.05.17 3,068,3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45,70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12,9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1203 유머 신지, 아이스크림에 타라.jpg 2 03:33 344
2401202 유머 출근 할 때 고양이가 인사 해줘 1 03:32 134
2401201 이슈 홍대앞에 괜찮았던 작은 가게들이 밀려나니 명동화 되가는 거 같음.twt 2 03:27 480
2401200 기사/뉴스 일본이 한국 어린이날을 5월 5일로 바꾼 이유 7 03:26 619
2401199 이슈 (뉴진스) 아닌 아이들에 관하여 17 03:18 765
2401198 이슈 소비 전력이 0이라는 친환경 신호등.gif 8 03:16 963
2401197 이슈 부화한 지 얼마 안 된 아기 백조들 🦢 1 03:15 407
2401196 이슈 어린이날을 맞아 다시보는 amboya girl 윈터 4 03:07 372
2401195 유머 해바라기 죽이는거 같은데 살리는 작업 7 03:06 1,028
2401194 유머 튜닝의 끝은 순정임을 보여 준 팝스타 5 02:53 1,547
2401193 이슈 실시간 황희찬 맨시티 상대로 골 ㄷㄷ.gif 23 02:48 1,772
2401192 이슈 드라마 속 좋아했던 직업이 연예인으로 나왔던 드라마 캐릭터.gif 17 02:47 1,750
2401191 정보 (이때싶) 듄 vod 할인 정보 7 02:41 823
2401190 유머 무묭이 속 더부룩할 때 귀로 듣는 소화제 3 02:36 1,264
2401189 이슈 ㅁㅊ 존나 무서운데 존나 웃김.x 35 02:35 2,554
2401188 이슈 트위터 8천 알티 넘고 난리난 영상.twt 34 02:31 5,039
2401187 유머 은근히 숨어서 듣는 덕후들 많았던 원더걸스 미국 활동곡 12 02:26 1,502
2401186 이슈 진짜 남친짤,여친짤 찍어 올린 신민아-김우빈 (럽스타) 18 02:25 4,219
2401185 유머 그때 그 시절 추천하는 패션과 헤어스타일 18 02:20 2,665
2401184 유머 의외로 카카오페이에 있는 기능 19 02:11 4,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