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민희진, 방탄 동생은 좋고 아일릿 언니는 싫은 아이러니 [이슈&톡]
5,180 7
2024.04.24 20:00
5,180 7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어도어(ADOR) 대표 민희진이 모회사 하이브(HYBE)를 상대로 '뉴진스 카피' 의혹을 주장하며 "아일릿과 엮이기 싫다"라고 밝힌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뉴진스 역시 '오빠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후광 효과를 톡톡히 누렸었기 때문. 감탄고토 행보에 민희진 대표를 옹호하는 여론은 나날이 줄어가고만 있다.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갈등이 이 주 내내 이어지고 있다. 맹점은 민희진 대표의 어도어 탈취 시도가 실제로 있었냐는 것. 하이브 감사팀은 민 대표가 본사로부터 무단 독립하려 한다고 파악하고 감사에 착수한 상태이며, 민 대표의 사임과 주총을 함께 요구했다.


중략


어도어 경영진이 싱가포르 투자청 등 글로벌 국부펀드에 회사 매각을 검토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23일 머니투데이는 "어도어 부대표 L씨가 하이브의 어도어 지분 80%를 매각하도록 하는 두 가지 시나리오 문건을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그중 하나는 해당 지분을 국부펀드 두 곳(싱가포르투자청(GIC)·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이 인수하도록 하는 방안이었으며, 다른 방안은 관련 직원을 회유해 하이브가 가진 어도어 지분의 매각을 유도하려는 시도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과거 어트랙트에서 벗어나 피프티피프티를 독점하려 했던 더기버스의 상황과 비슷하다며 쓴소리를 내뱉기 시작했고, 여론은 민 대표에게 불리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결국 민 대표는 공식 입장을 통해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 부인했지만, 큰 영향은 주지 못했다. 중점 내용인 경영권 탈취 계획 및 회사 매각 검토 사항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고, 이번 사태와는 무관한 아일릿과 뉴진스의 연관성에 대해서만 말했기 때문. 심지어 입장문의 신빙성마저 떨어지는 상태다. 민 대표는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의혹을 주장하며 이에 대한 항의의 뜻을 하이브 측에 밝혔으나, 하이브 측은 어떤 답변도 주지 않고 오히려 자신에 대한 해임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설명했다. 하나 같은 날 텐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미 민 대표가 부탁한 날짜보다 빠르게 A4 6장에 달하는 장문의 답변을 전달했으며, 심지어 민 대표가 이 메일을 수신확인까지 완료했다.


민 대표의 '뉴진스 카피' 의혹 역시 대중을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 우선 어도어는 하이브의 레이블 중 하나로서 카피 자체가 성립될 수 없고, 유사하다 치부하기엔 뉴진스가 사랑받았던 Y2K 감성과 이지리스닝이 그저 가요계 흐름에 발맞춘 자연스러운 변화라는 이유다. 실제로 Y2K는 음악뿐 아니라 패션 및 드라마·영화 등 업계 전반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뉴진스가 내세운 저지클럽 장르 역시 뉴트로 열풍에 힘입어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만약 이 기준이라면 현재 활동 중인 모든 걸그룹이 뉴진스의 아류냐"라며 민 대표의 자만 가득한 입장에 분노를 표하고 있다.


더불어 "어도어는 뉴진스와 아일릿이 어떤 식으로든 연관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에서 데뷔했다는 이유만으로 누가 누구의 동생 그룹이니 하는 식의 홍보도 결코 용인할 생각이 없다"는 민 대표의 입장 역시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뉴진스 역시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 '방탄소년단(BTS)의 여동생 그룹'이라는 타이틀로 톡톡한 홍보 효과를 누렸기 때문. 이날 기준 745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HYBE LABELS'에서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수 있던 것도, 챌린지를 통해 수천만 뷰의 조회수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도, 데뷔 앨범 초동 26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역대 걸그룹 데뷔 음반 1일차 판매 1위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도 모두 하이브 산하 레이블이기에, 또 방탄소년단의 여동생 그룹이기에 가능했던 수치인데 이를 모두 자신의 공으로 돌리는 듯한 오만한 입장문에 팬들마저 이를 싸늘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https://m.news.nate.com/view/20240424n11182?mid=e02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8761 05.03 42,53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00,17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37,69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95,9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16,75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00,46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23,33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80,24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2 20.05.17 3,080,8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53,1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33,1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2324 이슈 관상에 운동이 1도 없는데 세븐틴 멤버들이 1순위로 채가는 멤버 09:44 107
2402323 기사/뉴스 "역겨워"vs"극적 장치"..'빚투' 임수향 누드 촬영 두고 '시끌' [Oh!쎈 이슈] 5 09:38 1,364
2402322 이슈 오늘 발매되는 임영웅 더블싱글 앨범커버.jpg 6 09:34 628
2402321 정보 캐시워크 11번가 3 09:32 141
2402320 정보 캐시워크 손발톱 3 09:30 150
2402319 기사/뉴스 해운대 출산율 높이자..청춘 소개팅, 다둥이 운동회 안간힘 2 09:29 683
2402318 이슈 ㅈㄴ 정확한거 같은 선업튀 김혜윤 연기평 38 09:28 3,248
2402317 이슈 [MLB] 이정후 MLB 첫 한달간 스탯 15 09:25 1,123
2402316 정보 역사서에도 기록된 삼국지 여포의 유명한 일화 7 09:20 1,482
2402315 정보 애플 미국 계정 - Music, tv+, Arcade, Fitness+ 3개월 무료 13 09:19 882
2402314 기사/뉴스 '틈만 나면' 안유진 "운동 30분 했다가 유재석한테 걸려..체육관 멀리 해" 10 09:14 2,286
2402313 이슈 숏츠 보다가 3시간 지나본 적 있냐는 질문에 어떻게 이런 대답을 하지 9 09:11 3,603
2402312 유머 아이바오의 감자다리가 더 돋보이는 영상 8 09:08 1,755
2402311 이슈 [선재 업고 튀어] 9화 스틸컷 26 09:07 2,184
2402310 기사/뉴스 미스트롯3 'TOP7+화제의 출연자', 전국투어 첫 공연 성료 09:06 392
2402309 정보 네페 120원 38 09:05 1,687
2402308 기사/뉴스 6년간 매일 피자 먹은 남성, 건강은 괜찮나? 27 08:55 4,500
2402307 기사/뉴스 [단독] ‘컴백’ 아이브 안유진·레이, ‘런닝맨’ 뜬다..1년 4개월만 재출격 14 08:51 1,164
2402306 이슈 "무임승차에만 '행복하세요'…요금 다 내는 우리는?" 288 08:49 17,378
2402305 기사/뉴스 안내상 "김민기 노래 읊조리다 학생운동 투신, 후배 이한열 열사 사망에 오열"(학전) 16 08:48 3,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