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제국의 위안부’ 출간 박유하 교수, 8년여 만에 무죄 확정
4,436 26
2024.04.24 17:39
4,436 26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8부가 지난 12일 박 교수에게 선고한 파기환송심 무죄 판결에 대해 검찰은 기한 내 재상고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2015년 12월 기소된 박 교수는 약 8년 4개월 만에 무죄가 확정됐다.

박 교수는 2013년 8월 출간한 책에서 일본군 위안부는 일본군과 전쟁을 함께 수행한 ‘동지적 관계’였고 일본군의 강제 연행은 없었다고 기술하며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문제가 된 문구는 구체적 사실을 쓴 것으로 볼 수 없다” 등 명예를 훼손하려는 고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책 내용 중 11곳은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며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기본적 연구 윤리를 위반하거나 해당 분야에서 통상 용인되는 범위를 심각하게 벗어나 학문적 과정이라고 보기 어려운 행위의 결과라거나, 논지나 맥락과 무관한 표현으로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등의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원칙적으로 학문적 연구를 위한 정당한 행위”라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지난 12일 “한일갈등의 핵심에 조선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바람직한 한일 관계를 구축할 수 없다고 보고 그 해결을 위한 연구 결과를 저서로 출판했다. 이 사건 도서는 위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학문적 표현물로 보인다”며 박 교수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박 교수는 파기환송 재판 하루 뒤인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파기환송심 판결문 일부를 올린 뒤 “어제 입수했지만 오늘에야 읽어볼 수 있었던 판결문”이라며 “너무나 당연한 이 독해를 얻기까지 10년 가까이 걸렸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56102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넷플릭스x더쿠 팬이벤트❤️] 시간이 흐르는 만큼 무한히 쌓이는 상금, 혹하지만 가혹한 <The 8 Show>의 팬 스크리닝&패널토크 초대 이벤트! 2 13:00 4,28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15,46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50,00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10,5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28,39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12,16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30,7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82,1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2 20.05.17 3,086,4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56,6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37,27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538 기사/뉴스 “선재야, 캔모아 돌아왔대” 토스트 무한리필 ‘맛집’, 아직 있었어? [김유진의 브랜드피디아] 2 16:19 546
293537 기사/뉴스 ‘정부24’ 서류 뗐더니 남 개인정보…1200건 유출에 “개발자 실수” 16:16 406
293536 기사/뉴스 강남구, 11일 한강공원서 G-KPOP 콘서트…8천500석 규모 15 16:11 1,548
293535 기사/뉴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X천우희, '운명적' 쌍방 구원 본격 시동 2 16:03 407
293534 기사/뉴스 휴대폰 4600대로 라이브 스트리밍 조작, 3개월 만에 5억원 벌어 7 16:00 2,422
293533 기사/뉴스 "뚱뚱하니 뛰어" 러닝머신 강요에 아들 사망 17 15:59 2,765
293532 기사/뉴스 롯데웰푸드, 13년 만에 '블루베리껌' 재출시 8 15:54 1,899
293531 기사/뉴스 법무부, 이종섭 보도 CBS앵커에 "가능한 모든 수단 동원" 공문 13 15:33 1,567
293530 기사/뉴스 20대 커플에 다가가 바지내리고 음란행위, 제지하자 주먹 휘두른 60대 4 15:14 2,074
293529 기사/뉴스 떠난 이선균, 남은 2개의 유작…고민 깊어진 CJ ENM·NEW[TEN스타필드] 37 15:05 3,126
293528 기사/뉴스 성심당 빵, 서울서 팝업 열어도 못 산다 41 14:51 6,130
293527 기사/뉴스 [단독]정부, 의대 40곳에 "'유급 방지책' 10일까지 제출" 요구 11 14:48 818
293526 기사/뉴스 대통령실, 미디어오늘에 3개월 출입 정지 통보 28 14:41 3,802
293525 기사/뉴스 [속보] "이스라엘군, 공격 앞두고 라파 민간인 대피 시작"<로이터> 5 13:34 1,079
293524 기사/뉴스 "너 돈 있어?"…국내 첫 명품 아파트, 들어선다 40 13:06 6,483
293523 기사/뉴스 서울시, 임신증명 앱 만든다…박물관·체육시설 이용료 감면 검토 5 13:02 2,850
293522 기사/뉴스 ‘민희진쇼’는 어떻게 흥행에 성공했나 66 12:45 7,528
293521 기사/뉴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스테이지텔러’ 명성 빛났다…세 번째 월드투어 화려한 개막 14 12:28 799
293520 기사/뉴스 "환율 우대 좋아요" KBS 직장인 인터뷰 알고 보니 카드사 직원 12 12:08 4,680
293519 기사/뉴스 이정후, 사흘 연속 5타수 1안타…타율 0.244로 하락 8 11:56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