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임우일이 '아파트404'에 출연해 유재석, 제니 등을 만났던 순간을 회상했다.
임우일은 '아파트404' 속 유재석, 차태현, 제니 등 출연진과 함께 미니게임을 하는 영상을 함께 보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 구도가 너무 신기했다. 내가 유재석 선배님 바로 옆에 앉아서, 게임을 설명을 하고 있는 이 그림이 너무 신기하더라. 6개월 전만 해도 상상도 못 하는 일이었는데 그런 일들이 벌어지니까 너무 신기했다"고 감격했다.
선배 유재석의 따뜻함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임우일은 "출연자들이 따로 모여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난 거기 들어가기 좀 애매하더라. 역할 자체가 그렇다 보니. 그래서 옆 쪽으로 저쪽에 빠져 있었는데, 유재석 선배가 '우일아 왜 거기 있어, 들어와' 말씀해 주셨다. 들어와서 유재석 선배와 연락처를 주고받았다. 녹화 후 집에서 '고생하셨습니다'라고 문자를 보내니 바로 전화를 주시더라. 그렇게 첫 통화를 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임우일은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자신을 알아봤던 순간도 떠올렸다. "연기에 몰입을 해야 되니까, 크게 리액션을 못했는데 겉으로는 편안한 척했지만 속에서는 심장이 너무 뛰더라. '어떻게 날 알지' 싶었다. 가수면 알고리즘에도 음악이 더 뜰 텐데, '원래 코미디를 좋아하시나'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끝나고 다른 개그맨들에게 '제니가 나를 알아봤다'고 자랑했는데, 다들 '뻥치지 말라'고 안 믿더라. 그래서 '제니가 분명히 날 봤으면 알고리즘에 너희들도 떴을 거다. 알 수도 있다'고 말해줬다"고 웃었다.
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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