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마산 롯데百 폐점은 체질개선 신호탄…동래·센텀점 운명은
5,518 14
2024.04.24 10:50
5,518 14

매출 최하위권에 상반기 영업 종료 결정


- 동래점 ‘매각 후 재임대’ 운영 방식 같아
- 추가 조치 가능성 속 향방에 관심 집중
- 센텀점도 더딘 수익성 개선에 예의주시
- 롯데百은 “추가 폐점 검토 없다” 선 긋기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올해 상반기 문을 닫는다. 지난달 롯데쇼핑이 백화점 매장 효율화 작업을 언급한 이후 나온 첫 번째 점포 정리다. 롯데가 실적 부진 매장에 대한 체질 개선 조치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최근 매각설이 나돈 동래점과 매출 부진을 겪는 센텀시티점의 향방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cfKLno

롯데백화점은 최근 내부적으로 마산점 영업 종료를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마산점은 2015년 롯데가 대우백화점을 인수해 리브랜딩한 매장이다. 부동산만 KB자산운용에 매각하고 백화점은 건물을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는데, 최근 KB자산운용이 개발 등을 이유로 건물을 비워달라고 요청하면서 영업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 마산점은 롯데백화점의 32개 매장 중에서도 매출이 가장 부진한 곳으로, 지난해 기준 매출이 740억 원 수준이었다. 국내 5대 브랜드 백화점 매장 70개 가운데 가장 적은 축에 속해 매각이나 폐점설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매장 1층에 공실이 나자 중고명품 판매장을 들이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마산점 폐점으로 업계에서는 롯데가 백화점 정리작업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롯데쇼핑이 지난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에게 보낸 영업보고서에서 백화점 매장 효율화 작업을 거론한 만큼 다른 부진 매장에 대한 조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에선 최근 매각설에 휘말렸던 롯데백화점 동래점에 시선이 쏠린다. 동래점도 마산점처럼 롯데쇼핑이 자산 유동화를 위해 ‘세일앤리스백(매장 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운영 중인데, 동래점은 최근 매장(부동산)을 소유한 캡스톤자산운용이 자산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면서 매각설이 돈 바 있다. 그러나 자산 매각 주관사 선정은 캡스톤 측이 자산 재평가 차원에서 추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각설은 잦아들었다. 롯데 측은 “2014년 부동산 매각 후 재임대하면서 20년간 운영한다는 임대차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백화점 운영은 2034년까지 계속한다. 폐점도 전혀 검토한 바 없다”며 “자산운용사가 실제 매각을 한다면 롯데에 우선매수협상권이 있는데, 우선매수를 할 것인지에 대한 펀드사로부터의 요청도 받은 바 없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도 이목이 집중된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가운데 가장 실적이 저조한 데다 인근 신세계백화점과 매출 격차가 크게 벌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5대 백화점(갤러리아 롯데 신세계 현대 AK) 전국 70개 점포 중 가장 큰 폭(-10.1%)으로 떨어져 66위에 머물렀다. 이에 센텀시티점은 다양한 체험시설을 유치하고, 실속있게 체질을 개선하고자 실시계획(지구단위계획) 용도변경을 추진하지만 진행 속도가 더딘 편이다.

이러한 여러 추측에 롯데백화점은 “마산점 외에 폐점이 결정된 점포는 없다”며 강하게 선을 그었다. 동래점은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면서 포켓 상권이 확고한 ‘알짜 점포’가 되고 있고, 센텀시티점은 최근 무신사를 입점시키는 등 우량 콘텐츠를 채우는 데 집중 투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백화점 문호익 홍보팀장은 “중소형 점포 가운데 실적이 우려되는 백화점에 대해서는 올해 초 ‘중소형 활성화 TF’를 신설해 환경 개선 및 리테일 트렌드에 맞는 상품구성 강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부산지역에선 폐점을 검토 중인 곳이 없으며, 점포 체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658/0000072123?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톤핏선 X 더쿠🩷] 덬들의 얇착톤업 생기속광을 위한 필수템! 톤핏선 비건 파데프리 핑베 테라조 쿠션 체험 이벤트 309 05.18 20,37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798,39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529,3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916,62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080,27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640,03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97,2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1 20.05.17 3,203,97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6 20.04.30 3,783,3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63,1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482 기사/뉴스 브라질 버거킹 대머리 고객에 '와퍼 버거' 공짜"…한국은? 09:50 95
295481 기사/뉴스 이스라엘군 가자 자발리아 난민촌 미사일 폭격, 28명 사망(종합) 8 09:42 369
295480 기사/뉴스 [단독]김호중, 서울 콘서트 ‘취소’ 가닥…SBS미디어넷 “계약했으나 진행 어려워” 13 09:42 1,573
295479 기사/뉴스 '개통령' 가식이었나...강형욱, 가스라이팅·직장내 괴롭힘 폭로 논란 1 09:28 1,381
295478 기사/뉴스 당장 다음 주부터 '신분증 확인' 시행인데…"보완 한 달 걸려" 7 09:04 2,283
295477 기사/뉴스 에스파 완전체 출격 “SM 이상한 노래가 많아” 거침 없는 입담(놀토)[어제TV] 8 08:59 1,582
295476 기사/뉴스 김호중, "모든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음주운전 논란 첫 심경 300 08:47 16,623
295475 기사/뉴스 전세보증사고 올해만 2조원 육박…HUG가 대신 갚은돈 회수율 17% 4 08:44 1,133
295474 기사/뉴스 부승관 “호시, 유재석 한두번 만난 걸로 유라인 자랑 꼴보기 싫어”(놀뭐)[결정적장면] 11 08:41 2,294
295473 기사/뉴스 “시비 걸어” 이이경 인터뷰 매너에 유재석 깜짝 “널 때려서 치우고파”(놀뭐)[어제TV] 08:40 842
295472 기사/뉴스 "투자한다" 父 속여 17억 도박에 탕진 아들 집행유예 5 08:38 877
295471 기사/뉴스 이제훈의 정의 구현, 훗날 전설이 될 '수사반장'..최고 12.5% [종합](수사반장 1958) 23 08:35 1,944
295470 기사/뉴스 '7인의 부활' 엄기준, 이준X윤태영 손에 최후→7인 속죄 '해피엔딩’ 9 08:24 1,618
295469 기사/뉴스 “정후형, 걱정하지 말고 쉬어요!” ‘22세 신인’ 마토스, 이정후 공백 완벽하게 대체했다 5 08:13 1,209
295468 기사/뉴스 4억짜리 시계 만드는 옻장인, 세계가 열광했다[K장인시대①] 7 07:53 2,554
295467 기사/뉴스 극영화로 그려낸 세월호 참사의 아픔…'목화솜 피는 날' 1 07:48 1,191
295466 기사/뉴스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 임수향 발목 커플 문신 발견 ‘충격 엔딩’ 4 07:43 3,328
295465 기사/뉴스 "'열혈강호' 30년…내년 초엔 진짜 완결, OTT드라마로도 나오죠" 11 07:39 1,705
295464 기사/뉴스 한국인 20%가 가진 이 유전자… “알츠하이머 반드시 걸린다” 37 07:10 8,727
295463 기사/뉴스 [단독] 청담동 교회 목사의 두 얼굴... 수십억대 '투자사기' 혐의 입건 20 05:31 3,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