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통장에 11억 있으신지”… 억소리 나는 노후생활비
8,908 42
2024.04.24 09:17
8,908 42
노후에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최소 11억원의 노후자금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의식주 등 고정비 외에도 의료비와 자녀 지원비용이 핵심 변수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현재 20·30세대가 은퇴할 때는 이보다도 더 많은 자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지난달 발간한 ‘슬기로운 은퇴생활’ 보고서에서 ‘적정 노후생활비’를 분석하며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통계청을 인용해 50대 가구주가 미은퇴한 가구에서 적정 노후생활비로 월 322만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은퇴 후 20년 동안 생존한다고 생각하면 단순계산으로 7억7280만원, 30년으로 가정하면 11억5920만원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여기에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현재 20·30세대가 은퇴했을 때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노후생활비는 더 늘어난다. 향후 30년간 매년 2%씩만 물가가 오른다고 가정해도 적정 노후생활비는 21억원으로 늘어난다.


보고서는 60대까지만 적정 노후생활비의 100%를 적용하고 70대는 70%, 80대는 50%를 적용해도 은퇴 후 30년간 8억5008만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가 인용한 2020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65세 고령자들은 식비(46.6%)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관리비·월세(24.5%) 보건의료비(10.9%) 등 사실상 고정비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았다. 사실상 의식주와 병원비가 생활비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셈이다.

은퇴 이후에는 의료비 부담도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가 통계청의 ‘2023 고령자통계’ 자료를 분석해 만든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의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497만4000원에 달했다. 전체 평균(185만6000원)의 배를 훌쩍 넘었다.

이 같은 의식주와 보건의료비 등 사실상 고정비로 평가되는 비용 외에도 여가활동비, 세금, 건강보험료 등도 은퇴 가구들에게 적지 않은 경제적 부담을 지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갈수록 늘어가는 ‘캥커루족’을 지원하기 위한 비용도 부모 세대에게 있어 부담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대 중 38.9%, 30대 중 7.0%가 부모로부터 생활비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었다. 경제적 자립이 가능한 30·40대 캥거루족도 6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보고서는 자녀 대학 등록금 지원에만 1인당 3000만원, 결혼 지원에만 3억3050만원이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생활비와 취업 지원까지 합치면 그야말로 수억원이 성인 자녀를 지원하는데 깨지는 셈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690839?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4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더마 X 더쿠 💦] 내 피부 수분이끌림! 컨디션 2배 끌올! <하이드라비오 에센스로션> 체험 이벤트 428 00:07 11,17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18,93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52,74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18,7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35,30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19,2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33,12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84,5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4 20.05.17 3,087,82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58,7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38,3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2698 이슈 요즘 중장년층의 최애인 것 같다고 느끼는 프로 7 18:41 1,229
2402697 이슈 현재 직장인 상황 19 18:41 1,396
2402696 이슈 11년전 오늘 발매된, 이효리 "미스코리아" 18:40 59
2402695 기사/뉴스 "日 데뷔 전인데"…뉴진스, 도쿄돔 팬미팅 암표 등장 '후끈' [엑's 이슈] 3 18:39 127
2402694 이슈 방금 공개된 세븐틴 원우 x T1 케리아 셀폰코드 4 18:35 450
2402693 이슈 [선재업고튀어] 변우석(=류선재)이 부른 이클립스 ‘소나기’ 멜론 일간 101위 29 18:33 686
2402692 이슈 조금 전 발매 된 임영웅 더블싱글 '온기' & 'Home' 7 18:30 288
2402691 이슈 공유의 인생캐 커피프린스 최한결.gif 13 18:29 837
2402690 기사/뉴스 만취 상태로 길거리서 음란행위 한 60대 남성 검거 18:28 451
2402689 이슈 1980년대 대전역 앞 플랫폼 가락국수.gif 34 18:27 2,797
2402688 유머 🐼 내 눈에 안보이니까 안보이겠지? 14 18:26 1,912
2402687 이슈 취향 따라 갈리는 선업튀 선재) 19선재 vs 20선재 vs 34선재.gif 70 18:26 1,413
2402686 이슈 정준하는 OOO이 없다 3 18:25 782
2402685 이슈 청춘의 한 장면 같다는 라이즈 팬콘 사진 (Feat. 형들한테로 달려가는 앤톤) 31 18:25 1,636
2402684 이슈 (헌터x헌터) 토가시 트위터 업데이트 17 18:24 850
2402683 이슈 나우어데이즈 닉주디🦊🐰 조합 멤버 공식으로 말아줌.twt 1 18:24 279
2402682 이슈 솔라 (Solar) 'Colors' Performance Video 18:22 111
2402681 이슈 피식대학 보면서 장원영 센스 좋다고 느낀 대답 9 18:22 1,386
2402680 이슈 250년 된 이팝나무 꽃핀 모습 11 18:21 1,348
2402679 이슈 추성훈 딸 추사랑 어제자 최신 근황 25 18:21 5,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