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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현대카드 '콜라보' 비용만 年 5000억…쌓여가는 애플페이 '청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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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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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80% 넘게 급증
예견된 부담 현실 됐지만
홀로 실적 성장하며 주목

 

[데일리안 = 황현욱 기자] 현대카드가 다른 업체와의 협업을 위해 쓴 이른바 콜라보레이션 비용이 한 해 동안에만 두 배 가까이 불어나면서 연간 5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페이를 도입하며 예견됐던 비용 부담 우려가 실제 청구서로 쌓여가는 모양새다.

 

다만 카드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현대카드가 홀로 실적 개선에 성공하면서, 앞으로 애플페이의 손익계산서를 둘러싼 셈법에는 더욱 시선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카드 등 국내 7개 전업카드사가 지난해 제휴사 지급 수수료로 쓴 돈은 1조2292억원으로 전년 대비 48.6% 늘었다. 이 금액이 1조원을 넘어선 건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해당 수수료는 지급 비용 항목이 회사별로 다르지만, 통상적으로 카드사가 글로벌 브랜드나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로 인해 제휴사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뜻한다.

 

카드사별로 보면 현대카드의 제휴사 지급 수수료가 5025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82.6% 급증하며 단연 최대를 기록했다. 조사 대상 카드사들의 전체 관련 비용에서 홀로 40.9%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밖에 카드사들의 제휴사 지급 수수료는 ▲하나카드 2453억원 ▲신한카드 1589억원 ▲롯데카드 934억원 ▲국민카드 820억원 ▲삼성카드 810억원 ▲우리카드 662억원 순이었다.

 

전업카드사 제휴사 지급 수수료. ⓒ데일리안 황현욱 기자

 

카드사들의 제휴 마케팅 비용이 몸집을 불리는 배경에는 PLCC가 자리하고 있다. 최근 수익성이 악화되자 비용 절감과 고객 확보 차원에서 PLCC가 더욱 적극 활용되는 분위기다. PLCC는 카드사가 특정 기업과 손잡고 전용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를 말한다.

 

반면 현대카드의 제휴사 지급 수수료 확대는 단순히 PLCC 여파로 보기엔 한계가 있다는 해석이다. 그보다는 애플페이의 영향이라는 게 카드업계의 중론이다. 이에 대해 현대카드 관계자는 "고객 혜택 강화 등 제휴처와의 협업에 들어가는 비용"이라고만 설명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현재 애플페이 가맹점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도 현대카드가 제휴사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급증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애플페이는 MZ세대 등 잠재 고객의 이용률이 높은 만큼 향후 가맹점이 확대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지급 수수료 규모는 지속해서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같은 수수료 출혈에도 불구하고 현대카드는 전업카드사 중 유일하게 당기순이익을 늘리며 실적을 선방했다. 현대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651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2823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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