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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슈체크팀 취재에 따르면 민 대표는 지난주 하이브 측에 공식 항의 메일 발송했습니다. 이 메일에는 '아일릿의 컨셉 표절로 뉴진스가 피해를 입고 있다', '하이브가 뉴진스를 홀대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고 하고요. 여기서 주목할 건 이 메일의 내용은 뉴진스 뿐 아니라 뉴진스 부모까지 볼 수 있게끔 공유가 설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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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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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체크] 뉴진스 엄마는 정말 혁명을 꿈꿨나



(중략)



■ 민희진, 뉴진스 일주일 전에 항의 메일…빌드업인가

이슈체크팀 취재에 따르면 민 대표는 지난주 하이브 측에 공식 항의 메일 발송했습니다. 이 메일에는 '아일릿의 컨셉 표절로 뉴진스가 피해를 입고 있다', '하이브가 뉴진스를 홀대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고 하고요. 여기서 주목할 건 이 메일의 내용은 뉴진스 뿐 아니라 뉴진스 부모까지 볼 수 있게끔 공유가 설정되었습니다. 뉴진스와 그 부모들도 이번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는 동시에 민 대표의 주장에도 동의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후에도 하이브와 민 대표는 입장문 교환이 몇 차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하이브 측은 아일릿 표절 이슈와는 별개로 민 대표가 이미 경영권 침탈 계획을 사전에 세웠다고 보는 중입니다. 그 시점은 2023년 말~2024년 초로 보고 있는데요. 이번 감사권 발동 이전에 공식적으로 항의 메일을 보낸 것도 민 대표 측의 어도어 독립 명분 쌓기라는 게 하이브 측의 설명입니다. 뉴진스와 부모가 동참한 것 역시 그 명분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고요. 

하이브와 민 대표 간의 갈등 구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이브가 민 대표를 해임하기 위해선 어도어에 경영상 피해를 끼쳤다는 정확한 증거를 확보해야만 합니다. 단순히 민 대표가 외부투자자를 유치하려 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것만으로는 민 대표를 해임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상법상 이사의 충실 의무 조항(상법 제382조의 3)에 따르면 이사는 회사를 위해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합니다. 민 대표는 어도어의 독립이 회사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독립을 추진했던 것일까요? 아일릿의 뉴진스 표절로 어도어의 가치가 하락했고 회사의 대표로서 어도어가 입을 피해를 막기 위해 나선 것인지 사뭇 궁금합니다.


나은수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4042314502729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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