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최원호 감독은 23일 KT 위즈전을 앞두고 "김민우가 오는 30일 팔꿈치 MCL(내측 인대) 수술을 받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최원호 감독은 "일주일 지나서 캐치볼을 하고 추후 일정을 잡는데 다시 통증이 발생했다. MCL 수술을 10년전에 했는디 시간이 지났다"며 "염증이 인대 손상에 의한 것인데 다시 통증이 생겼다. 선수 본인이 재활보다 수술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오늘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김민우는 지난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왔다가 공 4개만 던지고 교체됐습니다. 박승민 투수코치와 트레이너가 마운드에 올라와 몸 상태를 확인했고 교체 사인이 나왔습니다.
당시 김민우는 우측 팔꿈치 굴곡근 염좌 소견을 받았습니다. 일주일 휴식을 취했지만 결국 수술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최원호 감독은 김민우의 복귀 시점에 대해 "MCL 사례는 현장 복귀까지 10~12개월을 잡았다. 8개월 정도에 연습 경기를 들어간다. 재활을 하다가 내년도 망칠 수 있으니 수술을 생각한 듯 하다"며 "늦어도 내년 4월 정도 복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우가 빠진 자리는 황준서가 계속 맡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