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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관전포인트] 황선홍호 오늘밤 '운명의 한일전'...2년 전 '0-3 완패'의 굴욕 씻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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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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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10시 조 1위 자리 걸고 
카타르에서 U-23 아시안컵 한일전
일본 꺾으면 8강전서 신태용호 만나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아랍에미리트(UAE), 중국과 함께 B조에 묶인 한국과 일본 모두 조기에 8강행을 확정했다. 나란히 승점 6에 골 득실 +3을 기록, B조 공동 선두다. 

 

각 조 1~2위가 8강에 오르는 만큼 조별리그는 통과했으나, 8강에서 수월한 상대를 만나려면 오늘 한일전 승리가 중요하다. 일본에 승리하면 B조 1위가 돼 A조 2위인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붙고, 패하면 B조 2위가 돼 A조 1위인 개최국 카타르와 격돌한다. 

 

홈팀 카타르는 조별리그 2경기에서 2승을 챙기며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어 한국으로서는 부담이 되는 적이다.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3위 이내에 들어야 파리올림픽에 직행할 수 있다. 4위 팀은 2023 U-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4위인 기니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 파리로 갈 수 있다.

 

➀ 2년전 경기 완패 설욕 여부 

한국으로서는 오늘 경기에서 승리해야 하는 이유가 더 있다. 황선홍호는 오이와 고 감독이 이끄는 일본과 2년 전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당시 일본은 파리올림픽을 겨냥해 기준 나이보다 2살 어린 선수들로 팀을 꾸려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졌다. 당시 일본은 22명 중 10명을 대학생으로 구성하는 등 제 전력이 아니었다. 

이로부터 약 2년이 흐른 후 같은 대회에서 황선홍호는 다시 일본과 격돌한다. 설욕 기회를 맞은 것이다. 

 

물론 2년전 대회에서는 패배했어도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황선홍호는 유럽파 이강인,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홍현석(헨트) 등을 총동원 결승에서 일본을 2-1로 꺾었다.

그러나 오늘 경기의 전력은 일본이 오히려 강세다. 

 

황선홍 호에는 유럽파 배준호(스토크시티),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포드) 모두가 소속팀 반대로 합류를 못했지만 일본은 우치노 다카시(뒤셀도르프), 사토 게인(베르더 브레멘) 등 해외파 주축 선수들이 가세해 사실상 풀전력이 가동된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패배후 부지런히 전열을 정비한 일본은 지난 해 11월 세계적 강호 아르헨티나 U-23 대표팀을 5-2로 격파하며 달라진 위상을 보였다.  

황선홍 감독은  "(한일전에 대한)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라며 "설욕도 중요하지만 모든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선수들과 의논한다"며 "어려운 승부가 되겠지만,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➁ 수비불안 극복 어떻게 극복할까

황선홍호의 한일전 최대 불안 요소는 중앙 수비 라인의 공백이다. 

 

수비수 서명관(부천)이 부상으로 대회 잔여 경기를 뛸 수 없게 됐다. 서명관은 지난 19일 중국과 대회 조별 리그 B조 2차전에 선발로 나섰다가 후반 4분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져 이태석(서울)과 교체됐다. 


1, 2차전 모두 선발 출전한 주전 센터백 서명관의 이탈로 수비 라인 구축에 비상이 걸렸다.

 

게다가 서명관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주장 변준수(광주)는 경고 누적으로 일본전에 못 뛴다. 황선홍호는 주전 센터백 2명 없이 일본을 상대해야 한다.

이를 대체할 자원으로 센터백에 1, 2차전에 출전하지 않은 이재원(천안)과 풀백 자원인 조현택(김천)이 꼽히지만 발을 맞춘 경험이 적어 뒷문이 불안한 상태다. 

 

➂ 승부차기 누가 더 강할까

오늘 경기에서 한국과 일본의 승패를 가르는 건 승부차기가 될 수도 있다. 

 

현재 두 팀은 승점, 득실차, 다득점까지 같은 터라 한국, 일본이 비기면 대회 규정상 조 1위를 가르기 위해 연장전 없이 곧장 승부차기로 돌입한다. 

AFC가 내놓은 이번 대회 규정엔 3차전에서 맞붙었는데 다득점까지 같다면 승부차기로 순위를 가린다고 명시해 놓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오이와 고 일본 감독은 "매일 페널티킥을 연습 중"이라며 "대회 규정을 알고 있었지만, 막상 그런 상황이 되면 기분이 이상할 것 같다"고 했다.

황선홍 감독 역시 최종 담금질을 하며 "오늘도 승부차기 연습을 할 것"이라며 "모든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감독은 한 국내 언론과의 현지 인터뷰에서 승부차기를 위한 골키퍼 교체 여부에 대해 "경기 때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러가지 상황이 있을 거다. 거기까지는 아직 생각하지 안했지만 골키퍼 교체가 필요하다면 그것도 방법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오늘 경기의 승패에 따라 A조의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만날 지 여부도 관심사다. 

 

인도네시아는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 최종전에서 요르단을 4-1로 대파했다.

이에 따라 A조에서는 카타르와 인도네시아가 1,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올해 처음 AFC U-23 아시안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의 지휘 아래 조별리그까지 통과하며 역대 처음으로 8강 무대까지 올라서는 기쁨을 맛봤다.

인도네시아의 8강전 상대는 조별리그 B조 1위 팀이다.

 

https://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79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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