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동휘 "도전 기회 준 '범죄도시4'…마동석은 은인이자 위인"(종합) [N인터뷰]
6,694 4
2024.04.22 16:08
6,694 4
VRiEZZ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이동휘는 IT 천재 CEO의 탈을 쓴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 운영자 장동철로 등장한다. 장동철은 어릴 적부터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IT천재로, 직접 개발한 QM코인을 상장시키기 위해 QM홀딩스의 CEO로 나서지만, 실상은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의 개발자로 천재적인 두뇌로 온갖 범죄를 저지르는 인물이다.


이날 인터뷰에서 이동휘는 '부라더'(2017)로도 한 차례 호흡을 맞춘 적이 있는 제작자이자 주연배우인 마동석으로부터 '범죄도시4' 출연 제안을 받았을 당시에 대해 먼저 입을 열었다. 그는 "은인과도 같은 마동석 선배님으로부터 버스에서 그 전화를 받았는데 당시 정말 상기된 목소리를 숨길 수가 없었다"며 "'정말 제가 그래도 되는 걸까요?'라고 계속 되묻기도 했고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같이 열심히 하다가 '언젠가 만나면 참 좋겠다'고 2017년도에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고 한참이 지나서야 딱 그 전화를 받았을 때 그 버스 안에서 굉장히, 너무 뭉클해서 혼자 눈물까지 났던 기억이 있다"며 "간혹 가다 그렇게 사람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새로운 기회를 주신 분들이 몇 분 계시는데 (마동석이) 그분 중 한 분이셨다, 그래서 저는 너무 감사한 마음에 출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동휘는 마동석에 대해 "신비로운 인물"이라 표현했다. 그는 "주위 분들이 똑같은 생각을 많이 갖고 계실 텐데 정말 따뜻하고 의리 있고 정말 어려운 사람들 다 도와주시는 분"이라며 "꿈을 꾸고 있으신 분들을 다 꿈을 이루게 해 주시는, 어떻게 보면 신비로운 인물이다, '부라더'를 찍을 당시 동석이 형의 상상 속 계획들이 정말 90% 이상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블 영화 '이터널스'를 촬영하실 때도 그렇고 정말 믿기 힘든 일을 이렇게 이뤄 나가시는 분"이라며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 영화제에 처음 가보면서 너무 벅찼는데 배우로서 어떻게 보면 막연하게 꿈꾸던 것들을 동석이 형에 편승해서 이뤘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 제게는 위인 같은 존재"라고 강조했다.


이동휘는 그간 코믹한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이번에는 결이 다른 악역을 소화했다. 그는 최근 베를린 영화제에서 '범죄도시4'가 상영됐을 당시 장이수(박지환 분)를 보며 웃는 관객들의 모습을 보며 박지환이 부럽기도 했었지만 "어찌 됐든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하는 과제를 부여받고 있었다"며 "어느 날 어느 순간 '이동휘라는 배우가 이런 것도 잘할 수 있고 저런 것도 잘할 수 있는 배우구나'라고 어쨌든 인정을 받아야 했다, 항상 심판대에 올라가는 입장에서 이 순간만큼은 이 역할과 대본에 충실해서 개인적인 어떤 그런 것들을 다 떠나 캐릭터를 표현하고자 했던 게 컸다"고 고백했다.

또한 이동휘는 백창기 역 김무열과 투톱 빌런을 구축한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평상시 굉장히 좋아하고 같이 연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배우 중 한 분이시다"라며 "그래서 작품 들어가기 전 선배님 작품 중이 놓친 게 있었나 다 챙겨보고 어떤 스타일의 배우인가 공부를 많이 했다"고 연기를 위해 노력한 점에 대해 밝힌 뒤 "현장서 백창기와 장동철로 마주했을 때 정말 덕을 많이 봤던 건 선배님 딱 굳게 담은 입술과 날카로운 눈빛으로 저를 봐주셔서 너무 몰입을 할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장동철에게는 저런 모습이 없기 때문에 딱 저런 모습을 가진 사람을 내 곁에 정말 두고 싶다 느낄 수 있을 만큼, 선배님이 완벽한 모습으로 현장에 나타나셨고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호흡이 계속 잘 맞고 있다고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범죄도시4'는 2편과 3편에 이어 또 한번 1000만 흥행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트리플 천만'을 기대하냐는 질문에는 "속단하긴 이르지만 사실 그 스코어 자체는 정말 꿈만과도 같은 일"이라며 "영화를 계속 찍고 있지만 그런 스코어가 나온다는 것은 사실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직은 최종 스코어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는 그저 겸손하고 간절하게 기도를 해야 되는 상황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좋은 일도 있었고 안 좋았을 때도 있지만 지금은 관객들의 선택이 너무 소중하고 감사한 걸 더 느끼고 있기 때문에 그저 감사히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동휘는 1~3편과 다른 4편의 매력에 대해서도 어필했다. 그는 "'범죄도시'라는 시리즈에서 오는 어떤 쾌감과 스릴, 엔터테이닝이 결을 같이 하고 있는 작품은 맞지만 뭔가 좀 더 사건을 파고드는 묵직한 정서 같은 건 톤다운이 확실히 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빌런 체제에 대해 언급하며 "3편까지 세컨 빌런도 싸움을 주로 많이 하는 형태였다면 이번에는 색다른 인물이 중간에 개입이 됐다"면서 "싸움을 하지 않는 빌런도 나와서 브리지 역할도 해주는 것에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휘는 현재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의 김상순 역으로도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그는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며 "왜냐하면 앞전에 말씀드렸듯 마동석 선배님처럼 게게 계속 꾸준하게 반대를 무릅쓰는 기회를 주신 분이 바로 '수사반장 1958' 감독님이신 김성훈 감독님"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와 '공조'라는 영화로 만나게 됐었는데 그때도 '응답하라1988'이 끝나고 얼마 멀지 않았을 때 '공조'를 맡겨주시면서 '동휘 씨한테 다른 얼굴을 보고 싶다'고 해주셨을 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개인적으로 정말 인생을 잘 살아야겠다 다시 한번 다짐했다, 2015년, 2016년, 2017년에 만났던 분들과 정말 오랜 인연인데 10년 가까이 지나서 다시 한번 이렇게 기회를 주시는 걸 봤을 때 앞으로도 더 잘 살아야겠단 마음을 좀 더 갖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범죄도시4'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21/0007497053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5.04 35,87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98,20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31,26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94,5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14,73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93,24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20,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77,7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2 20.05.17 3,080,00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53,1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30,1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500 기사/뉴스 美 미니멀리즘 거장 프랭크 스텔라 별세 3 01:52 4,135
293499 기사/뉴스 이스라엘 총리 "일시휴전 가능하지만 종전 수용 못 한다" 3 01:48 1,402
293498 기사/뉴스 자금 여력이 없는 통신사 19 01:18 5,319
293497 기사/뉴스 "냄새나네" 인정할 땐 언제고... '석유 소주' 회수 끝나자 '반전' JTBC 뉴스룸 14 05.05 3,259
293496 기사/뉴스 의사들이 필수수가로 어쩌니 해도 여론이 등 돌린 이유들 23 05.05 4,695
293495 기사/뉴스 “이러다 다 죽어”…한계 다다른 대학병원“내달부터 월급 못줄수도” 9 05.05 1,952
293494 기사/뉴스 가수가 꿈인 장애인 딸 위해 무릎 꿇은 엄마… 네티즌 울렸다 4 05.05 2,474
293493 기사/뉴스 tvN이 새 아들을 낳았습니다..이름은 변우석, 류선재라고도 부르죠 [Oh!쎈 레터] 32 05.05 2,520
293492 기사/뉴스 하마스는 휴전 원한다는데… 이스라엘 네타냐후 “종전·철군 수용 못해” 4 05.05 681
293491 기사/뉴스 쿠팡 작년 매출 31조원·영업이익 6천174억원…첫 연간흑자(종합) 3 05.05 879
293490 기사/뉴스 "아동음란물이 '어린이런치세트'?"…킨텍스 전시 논란 일파만파(종합) 26 05.05 3,914
293489 기사/뉴스 천우희, 장기용 재산 보고 접근..철벽 허물기 작전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05.05 999
293488 기사/뉴스 TV 드라마도 자막으로 보는 시대 될까…'수사반장' 시도 호평 7 05.05 1,857
293487 기사/뉴스 계속되는 우회전 사고...건널목 위치, 교차로 3m 뒤로 물린다 8 05.05 1,654
293486 기사/뉴스 메시 1골 5도움 신기록 3 05.05 587
293485 기사/뉴스 “음원 사재기 의혹 조사? BTS에 사과하라” 전세계 팬들 항의 17 05.05 1,273
293484 기사/뉴스 가수 꿈꾸는 장애 딸 위해 엄마는 무릎을 꿇었다…"뭉클한 모성애" 2 05.05 1,201
293483 기사/뉴스 연정훈, ♥한가인 없이 나홀로 미국여행‥“집 떠나 얼굴 좋아졌냐” 공격(1박2일) 9 05.05 2,591
293482 기사/뉴스 유아교육과 나왔다더니..아이를 발로 획획 5 05.05 2,020
293481 기사/뉴스 '정부24'서 민원 서류 오발급 1천233건 발생 36 05.05 4,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