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 임동엽
긴 공백기를 가진 끝에 유행 편승을 택했다. 2022년 뉴진스로부터 울리기 시작한 리듬 중심의 나긋나긋한 사운드가 'Blush'를 지배한다. 팀명처럼 탄성을 자아내는 힘찬 에너지를 음악으로 승화해 연신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하던 기존의 팀 색깔을 두고 새롭게 변화했다는 점에서는 과감한 선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관건은 대중성과 개성을 맞바꾼 이 '변신'에 있다.
잘게 쪼갠 비트 위로 길게 늘어뜨린 선율이 편안한 감상을 도우며 최근의 K팝 트렌드가 무엇인지를 증명한다. 익숙함에 속아 이 게 누구의 노래인지 조차 잠시 잊을 때쯤 통통 튀는 느낌의 곡 후반부에서 익히 알던 우아의 이미지가 잠깐 드러난다. 눈에 띄는 개성은 없지만 여유롭게 흐르는 템포와 수면 위로 간신히 건져 올린 보컬 라인들이 조금이나마 대중성을 높인다.https://youtu.be/yh5W41ANcjo?si=HtC3nikkyoPuRlv8
https://youtu.be/Jeanrv9L5Zs?si=MFZuvNQfaqcbpt1A
https://youtu.be/6JSb2MaK4Fk?si=HDOPNQ6_dgiRxUve
이슈 우아!(woo!ah!) "Blush" 이즘(izm)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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