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명동 한 화장품 가게, 외국 관광객에 240만원 '바가지' 씌워..."환불? 30만원어치 사라"
8,094 12
2024.04.19 20:31
8,094 12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240만 원' 바가지 장사를 한 명동의 화장품 가게가 환불 받고 싶으면 30만 원치 물건을 구매하라며 사실상 강매했다.


지난 18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싱글벙글 명동 240만 원 일본인 바가지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일본에서 유학 중이라는 작성자 A씨는 "얼마 전 친구들이 한국 여행을 간다고 서울에서 놀러 갈만한 곳을 추천해 달라고 하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친구들에게 바가지가 심하지 않으면서 치안이 좋은 장소 곳곳을 추천해 주며, "명동에서는 길거리 음식이나 물건은 되도록 사지 말고, 가더라도 구경만 하라"며 충고해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친구들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보니 재밌게 잘 놀고 있는 듯 보여 안심했다"고 덧붙였다.


친구들의 한국 여행이 이어지던 어느 날, A씨는 친구들로부터 "명동 화장품 가게에서 한 사람당 120만 원씩 결제 됐다"는 전화를 받게 됐다.


명동에 위치한 화장품 가게를 방문한 A씨의 친구들이 한 사람당 120만 원씩 총 240만 원의 금액이 결제된 것에 의문을 느끼고 A씨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A씨는 "(친구들이)명동에 도착하니 어떤 아저씨가 친구들을 안내해 주겠다며 이곳저곳 데리고 다니더니 마지막에는 자신과 관련된 화장품 가게로 안내하며 화장품을 사게 했다더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친구들은 친절하게 안내해 준 것이 고마워 보답이라고 생각해서 화장품 몇 개를 사려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데 친구들이 보여준 영수증에는 6만 원 상당의 화장품 15개와 1만 2천 원 상당의 마스크 25개가 총 120만 원에 구매된 것으로 나타나 있었다.


구매한 화장품의 가격에 놀란 A씨의 친구들은 즉시 환불을 요청했지만, 해당 가게 점원은 문을 닫고 도망치듯 퇴근해 결국 환불 받지 못한 채 숙소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A씨의 친구들은 A씨의 지시에 따라 경찰서를 찾아가 상황을 설명해 보았지만, 경찰관들은 "그건 경찰이 하는 일이 아니다"라며 이들을 돌려보냈다.


결국 관광안내소 직원과 함께 문제의 가게를 찾은 A씨의 친구들은 물건을 판매한 가게의 담당자와 여러 차례 실랑이를 벌였지만 가게 측은 영수증과 가게 내부에 적힌 '환불 불가' 안내판을 이유로 환불을 거절했다.


A씨는 "언제부터 한국에서는 물건에 대한 손상이 없는데도 환불이 되지 않는거였냐"며 "처음에 바가지 씌웠다는 말을 듣고 정말 부끄러웠다"며 분노했다.


이어 "화장품 회사 본사에 연락을 취했지만, 문제의 매장은 본사의 제품을 떼서 판매하는 곳이라 전혀 상관이 없다는 입장을 취한다"며 답답함을 토했다.


소극적인 본사의 태도에 A씨가 공정거래위원회에 민원을 넣겠다고 말하자 본사와 문제의 지점은 "전액 환불은 불가능하고 30만 원 어치를 사면 나머지를 환불해주겠다"는 황당한 답변을 내놓았다.



vWSGpK


https://www.insight.co.kr/news/466979


원글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734789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X 더쿠🧡] 공기처럼 가볍게 슬림 핏! 무중력 선! ‘비타 드롭 선퀴드’ 체험 이벤트 349 04.27 60,19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65,28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283,62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050,1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495,28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33,6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74,89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26,1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34,15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06,39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85,0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987 기사/뉴스 경기북도 새 이름 '평화누리'에 쏟아지는 혹평... 왜? 5 14:12 209
292986 기사/뉴스 킹 크룰·헨리 무디·설…'해브 어 나이스 트립' 2차 라인업 14:07 68
292985 기사/뉴스 카카오-에스엠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7 14:03 947
292984 기사/뉴스 'BTS 소속사' 빅히트 뮤직(BIGHIT MUSIC), 글로벌 오디션 개최... 온ㆍ오프라인 병행 3 13:51 447
292983 기사/뉴스 "욕설하면 전화 끊는다" 악성민원 근절 초강수 통할까 14 13:50 785
292982 기사/뉴스 고경표, 입금되니 연기 한번 끝내주네…쉴 새 없이 날아다녔다 [비밀은 없어](종합) 3 13:47 642
292981 기사/뉴스 노동절에 80만명 본 '범죄도시4' 곧 600만 넘는다 7 13:44 302
292980 기사/뉴스 경찰이 민간인 7명 개인정보 유출…형사사칭범에 당했다 13:34 325
292979 기사/뉴스 [단독] 트와이스 첫 연기 필모…다현, 연기 도전 44 13:33 3,536
292978 기사/뉴스 김남길, 직접 전한 '열혈사제2' 촬영 시작…"기다렸어요" 환호 7 13:32 461
292977 기사/뉴스 박제업, 18일 컴백 확정…솔로 데뷔 첫 미니 앨범 발매[공식] 1 13:32 315
292976 기사/뉴스 방송 내내 아빠 팔이…신슬기, 1000억원대 건물주 아버지 빼면 시체 249 13:28 29,177
292975 기사/뉴스 르세라핌과 코첼라, 자평 아닌 자성(自省)이 필요할 때 36 13:27 1,373
292974 기사/뉴스 檢, ‘학폭 논란’ 두산 이영하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 구형 10 13:25 1,253
292973 기사/뉴스 “믿은 건 내 지팡이와 감각”…우크라 98살, 10㎞ 걸어 러 점령지 탈출 1 13:24 665
292972 기사/뉴스 "'선재 업고 튀어' 인기 놀라워"…원작 소설 최고 매출·변우석 '소나기' TOP100 진입 9 13:21 840
292971 기사/뉴스 ‘액상대마’ 이용해 기절시켜...성폭행 피해자만 21명, 몰카까지 촬영한 2인조 30대男 26 13:18 1,387
292970 기사/뉴스 ‘BTS→투바투→?’ 빅히트 뮤직, 글로벌 오디션 개최[공식] 8 13:14 848
292969 기사/뉴스 해외직구 구매대행업체에서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한 사건 18 12:35 3,319
292968 기사/뉴스 단월드 “하이브와 연관성 없다…악의적 루머 법적 대응” 21 12:13 1,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