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예의 잊은 '정글밥', 김병만 폭로에 궁지 몰리자 류수영 이름 팔기 [Oh!쎈 이슈]
7,463 5
2024.04.19 16:13
7,463 5
[OSEN=하수정 기자] 결국 터질 게 터졌다. SBS의 급급한 둘러대기에 김병만이 '정글밥' 아이디어 도용을 주장했고, 해당 폭로가 일파만파 퍼졌다. '정글밥' 측은 도용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이 과정에서 류수영을 방패막이로 삼아 역풍을 맞는 모양새다.

19일 오전 SBS는 "올 하반기에 방영되는 SBS 신규 예능 '정글밥'은 2023년 8월 '녹색 아버지회' 스리랑카 촬영 당시 현지 시장에서 산 식재료를 이용해 즉석에서 한국의 맛을 재현해내는 류수영 씨를 보고 영감을 얻은 '녹색 아버지회' 제작진이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이미 올해 1월 말 편성을 확정짓고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어 "평소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통해 오지에서의 요리 경험이 많은 류수영 씨는 '정글밥'을 통해 K-레시피가 우리와 전혀 다른 식문화권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한국의 맛을 전세계에 알린다는 콘셉트에 맞춰 'K-식문화 교류기'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글밥'은 '정글의 법칙'을 오래 이끌었던 김진호 PD가 새롭게 론칭한 신규 예능인데, SBS는 "스핀오프가 아니다. 전혀 다른 예능"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런데 굳이 굳이 제목에 '정글'을 왜 넣었는지 의문이 생긴다. 같은 PD에 똑같은 제목 '정글'을 그대로 써 놓고 '저희는 완전 다릅니다'라고 주장하고 있으니, 제3자의 눈에는 '우기는 꼴'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최근 김병만이 매체 인터뷰를 통해 '정글밥'을 연출하는 SBS PD가 '정글의 법칙' 출신이며, 김병만이 운영하는 '정글 크래프트' 유튜브 콘텐츠 회의에 참석해 '정글밥' 아이디어를 메모해갔다고 밝혀 논란을 키웠다.

이들의 콘셉트는 사실 새로울 게 하나도 없다. 지금까지 한국 예능에서 이런 비슷한 형태의 프로그램은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왔다. tvN에서 나영석 PD가 '윤식당' '서진이네'를 크게 성공시켰고, '현지에서 먹힐까' '장사천재 백사장' 등도 일찌감치 선보였다.  


심지어 이러한 콘셉트에 왜 '정글'이란 제목이 들어갔는지 더 궁금해질 뿐이다. 해외 식재료를 이용해 한식을 만드는 류수영을 보고 영감을 받을 순 있다. 하지만 그 모습에 '정글밥'을 떠올렸다는 게 상식적으로 설득되지 않는다. 기획의도를 알고 나니, 더더욱 제목과 프로그램 콘셉트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알 수 없다. 

'정글밥'의 차별성은 정글 현지인과 원주민에게 K-레시피, K-식문화를 알리는 것일까? 이미 '정글의 법칙'에서도 셰프들을 데려가 식재료를 공수해 음식을 만들거나, 현지 원주민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장면을 선보인 바 있다. 따지고 보면 어차피 '정글밥'은 '정법' 시즌2가 아닐까? 놀랍지도, 신선하지도 않은 기획의도와 콘셉트를 공개하며 류수영의 이름만 팔고 있다. 

김병만이 SBS '정글의 법칙'과 함께 한 세월은 무려 11년이다. 2021년 5월, 코로나 팬데믹으로 종영된 이후에도 제작진의 희망고문 때문에 2년 넘게 마음 고생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발리에서 과거 '정글의 법칙' 제작진과 의기투합해 유튜브 버전 '정글 크래프트'를 촬영 중이다. 모든 제작비를 김병만의 사비로 충당하고 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09/0005061565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X 더쿠🧡] 공기처럼 가볍게 슬림 핏! 무중력 선! ‘비타 드롭 선퀴드’ 체험 이벤트 351 04.27 61,30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66,66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290,46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055,2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496,66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41,50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77,15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26,61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34,15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10,68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86,4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021 기사/뉴스 '채 상병 특검법'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 통과 16:57 38
293020 기사/뉴스 [단독]비투비 육성재, '좀비버스2' 합류…믿고 보는 '육잘또' 출격 12 16:55 227
293019 기사/뉴스 “살려주세요”…동사무소 찾아 목놓아 운 까치의 모정 8 16:55 452
293018 기사/뉴스 전남도, 국립의대 신설 정원 200명 배정 ‘공식 요청’ 9 16:40 863
293017 기사/뉴스 4번 수술 후 돌아간 교실… 친구들 깜짝쇼에 눈물 왈칵 12 16:32 1,611
293016 기사/뉴스 [단독] 방심위 속기록 증발…위법 논란 ‘인터넷 언론 심의’ 내용만 11 16:32 575
293015 기사/뉴스 부산 어린이들~ ‘아기상어’ 즐길 준비 됐나! 2 16:24 624
293014 기사/뉴스 '천개의 파랑' 펜타곤 진호 "퍼펫 연기, 내가 곧 퍼펫이고 콜리" 4 16:20 403
293013 기사/뉴스 [속보] 정부, '북한 테러 가능성' 5개 재외공관 테러경보 '경계' 상향 16 16:13 2,577
293012 기사/뉴스 [단독] '미스코리아 진' 금나나, ♥︎30세 연상 재벌과 7년전 비밀 결혼 481 16:13 43,316
293011 기사/뉴스 [단독]'결혼' 조세호, '좀비버스2' 합류…'새신랑'의 예능 열일 6 16:10 704
293010 기사/뉴스 산방산 절벽서 헬기 구조된 등산객들, 재판정에 선 이유는 9 16:05 2,187
293009 기사/뉴스 '초통령' 도티, 위험천만 무허가 도둑 촬영…결국 사과 5 16:03 2,699
293008 기사/뉴스 [단독]'충주맨' 김선태, '좀비버스2' 합류…공무원의 넷플릭스 습격 40 15:59 3,549
293007 기사/뉴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박소이 “아직 중학교 1년 남아 사춘기 마음 잘 몰랐어요” 5 15:58 833
293006 기사/뉴스 "'선재 업고 튀어' 인기 놀라워"…원작 소설 최고 매출·변우석 '소나기' TOP100 진입 2 15:55 581
293005 기사/뉴스 '택시비 10배 더 냈어요'… 쪽지 들고 찾아 온 중국인 관광객 41 15:42 3,382
293004 기사/뉴스 다니엘 헤니♥류 쿠마가이, 입맞춤 순간 포착..달달한 장꾸 부부 10 15:42 5,393
293003 기사/뉴스 어떻게 웃기에…"여성 웃음소리 자제해달라" 협조문 붙은 아파트 245 15:41 28,808
293002 기사/뉴스 제2경인고속도로서 '만취 운전'하다 사망사고‥30대 남성 징역 2년 23 15:37 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