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네이버가 어떻게 당일배송을?…최대 무기는 ‘녹색 검색창’이라는데
7,324 0
2024.04.19 16:02
7,324 0

검색 플랫폼으로 독보적 유입률 확보
‘검색-커머스-핀테크’ 수익성 극대화
‘클로바X’ 등 자체 IT에 AI 역량 갖춰
쿠팡 가격 인상 틈타 한 판 붙기 나서

 

 

네이버가 ‘당일배송’ 서비스를 출시하며 이커머스 배송 전쟁을 재점화시켰다.

 

네이버는 지난 15일부터 당일 오전 11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오늘 도착을 보장하는 당일배송을 시작했다. 토요일에 주문해도 일요일에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의 정체성이 아직까진 검색플랫폼과 웹툰 등 콘텐츠 사업으로 대표되는 만큼, 업계에서는 이같은 결정을 ‘깜짝 행보’로 보고 있다. 동시에 막강한 자본력과 영향력을 갖춘 네이버의 당일배송이 이커머스 업계 어떤 파급력을 가져올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배송 서비스에 힘을 주고 나선 배경엔 잠재 수익성이 자리한다. 검색플랫폼, 정보통신기술(IT) 역량,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기술 ‘클로바X’ 등 이커머스 사업을 ‘믿고 확장할 만한’ 구석이 있단 평이다.

 

네이버의 검색플랫폼은 이커머스 경쟁에서 네이버만 갖고 있는 무기다. 포털의 강력한 영향력은 타 이커머스 대비 높은 유입율과 고객충성도를 갖출 수 있게 해준다.

 

예를 들어 쿠팡, 컬리 등을 이용하기 위해선 전용 앱을 깔고 접속해야 한다. 하지만 네이버의 경우, 소비자들이 평소에 궁금한 게 생기면 일명 ‘초록창’에 습관처럼 검색해오던 것처럼, 필요한 물건이 생기면 검색창에 검색해서 바로 뜨는 상품을 구매하면 된다. 그동안 축적해온 방대한 양의 검색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영업 방향을 설정하기도 수월하다.

 

네이버의 커머스 사업은 강력한 검색점유율을 기반으로 ‘검색-커머스-핀테크’로 이어지는 독특한 포트폴리오 조합을 갖고 있다. 검색부터 주문, 결제, 배송까지 쇼핑 과정 전체를 아우르며 매출을 일으키는 구조다. 이 과정에서 포털의 특성을 활용한 광고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 대부분 수수료나 직매입 판매를 통해 수익을 확보하는 타 이커머스 업체들과 차별화를 이룬 포인트다.

 

네이버는 핀테크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자체 결제 시스템 ‘네이버페이’와 디지털금융 서비스로 구성됐는데 커머스 사업이 성장하면 핀테크 사업도 연쇄적으로 수익성이 확대되는 수익 모델이다.

 

빠른 정산 서비스, 스마트스토어·스마트플레이스 판매자 대출 등 커머스 사업에서 파생된 핀테크 사업으로 추가 수익 루트도 확장할 수 있다.

 

이러한 강점을 활용한 네이버의 커머스 사업 수익성은 수치로 확인된다. 네이버의 지난해 영업수익 비중을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검색플랫폼 37.1%(3조5890억원) ▲커머스 26.4%(2조5466억원) ▲콘텐츠 17.9%(1조7329억원) ▲핀테크 14%(1조3547억원) ▲클라우드 4.6%(4471억원)이다. 커머스는 서치플랫폼 다음으로 네이버의 영업수익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성장세도 가장 두드러진다. 커머스 사업의 전년비 연간 매출 증가율을 41%로 주력 사업들 중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메인 수익원인 검색플랫폼 사업 매출이 0.6% 증가에 그치며 성장 둔화세에 접어들었지만, 커머스의 수익성 확대로 리스크를 상쇄했다.

 

IT 기업인 만큼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관리 능력과 인공지능(AI) 추천 시스템 등 이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데 필수적인 기술도 자체적으로 갖췄다.

 

네이버는 고객의 구매 패턴, 상품의 판매 트렌드 등을 분석하기 위한 빅데이터 분석 기술은 물론, 이를 더 효율화 할 수 있는 방대한 양의 검색 빅데이터를 갖고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290886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x 더쿠🌿] 에센허브 티트리 컨트롤 인 카밍 앰플 체험 이벤트 174 05.01 19,28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68,21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294,25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058,0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496,66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45,19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79,09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26,61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34,99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12,06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86,4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054 기사/뉴스 [단독] 거리 한복판에서 애정 행각 벌인 연인...이를 촬영한 다른 남성 한꺼번에 입건 19:03 17
293053 기사/뉴스 [KBO]우익수 앞 안타에 홈인? '행복수비' 또 자멸한 한화 1 19:01 285
293052 기사/뉴스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 두 달간 집중 단속 5 18:58 433
293051 기사/뉴스 "즐거우세요?" BTS 지민 팬덤, 하이브 사옥 앞 트럭 시위 14 18:55 1,048
293050 기사/뉴스 생후 6개월 영아 주삿바늘 잘못 찔러 숨졌는데 병사 진단…대법 "무죄" 16 18:43 1,536
293049 기사/뉴스 짝수 해에 데뷔해 메가히트…‘뉴·아·르’ 닮은꼴 ‘아·몬·드’ 209 18:33 14,080
293048 기사/뉴스 하이브 박지원 “주주들께 죄송…멀티레이블 지속적 고민·개선” 93 18:31 5,327
293047 기사/뉴스 “영웅시대 화력 대단”…임영웅, 공식 MD몰 오픈과 동시에 서버 터져 3 18:26 446
293046 기사/뉴스 [단독]네이버 옥죄는 日....2차례 행정지도 이어 한국 정부에 조사 요구 25 18:12 1,176
293045 기사/뉴스 日 길거리에 버려진 세븐틴 앨범…민희진 포토카드 일침 재조명 18:10 859
293044 기사/뉴스 ‘결혼 생각 없다’ 여성이 남성 2.5배…가사·출산·양육 부담 이유 93% 19 18:09 1,453
293043 기사/뉴스 뉴진스의 컴백을 응원하는 수 많은 친구들 20 18:08 2,703
293042 기사/뉴스 30대 여성 방광에서 나온, 560g 거대 덩어리… 정체가 뭐였을까? 13 17:54 4,997
293041 기사/뉴스 전 여친 폭행해 숨지게 한 男 “공부해서 더 좋은 여자 만날 것” 23 17:51 1,977
293040 기사/뉴스 베이비몬스터, 라이브 실력 지속 어필…박명수 “MR 제거 기막혀” 감탄 12 17:49 764
293039 기사/뉴스 VIVIZ, 데뷔 후 첫 월드투어 진행…6월 서울 공연 시작[공식] 7 17:41 761
293038 기사/뉴스 ‘비주얼 올라운더’ 리센느, 신곡 ‘어어’ 커버 열풍 확산 17:38 186
293037 기사/뉴스 BTS·블랙핑크 틱톡서 듣는다…유니버설뮤직 그룹과 화해 6 17:38 645
293036 기사/뉴스 77살 셰어, 39살 연하남 사귀는 이유 “내 또래 남자 다 죽어” [할리우드비하인드] 31 17:36 4,218
293035 기사/뉴스 토니안, '1n년 동거' 김재덕과 결별? "온전히 혼자...인테리어 시작" 27 17:33 3,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