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수급 불안·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물류비 인상 우려
“비용 상승·수익 하락에 실적 악화 가능성”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이스라엘이 이란 내부 시설을 미사일로 타격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건설업계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수주 텃밭인 중동에서 상황이 발생한 만큼 먹거리 실종과 원자잿값 상승 등에 따른 수익성 감소가 우려돼서다.
특히 이란 현지에 지사가 있는 한 건설사는 직원 철수를 결정했으며, 이스라엘에 진출해 사업을 진행 중인 곳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부와 관계 기관은 실시간 상황반을 꾸려 대응하고 있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 이스라엘에는 발전기자재 전문기업인 비에이치아이(BHI)가 진출한 상태이며 이란에는 한 건설업체 지사가 설립된 것으로 각각 확인됐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이란 등이 위치한 중동은 우리기업의 해외건설 수주 텃밭으로, 올해 1분기 수주액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이스라엘·이란 대립에 따른 영향을 잘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이란에 있는 우리 건설사 직원은 철수하기로 했고, 이스라엘에 진출한 회사는 상황 악화 등을 고려해 철수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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