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380원 빗에 머리카락 뽑혀"…100만원 배상하라는 손님
7,636 26
2024.04.19 12:13
7,636 26
nkwopt
목욕탕에서 한 손님이 롤 빗을 사용하다 머리카락이 빠졌다며 업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부산에서 목욕탕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해 11월 목욕탕을 찾은 50대 손님 B씨로부터 "롤 빗에 머리카락이 엉켰다"는 말을 들었다.


B씨는 목욕탕 내 매점 관리자에게 도움을 구했고, 관리자가 핀셋으로 엉킨 머리카락을 풀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에만 해도 B씨는 "고맙다"며 돌아갔다.


그런데 며칠 후 B씨는 목욕탕을 상대로 1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나치게 싼 롤 빗을 비치해 머리카락이 뽑히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는 게 B씨의 주장이다.


그는 소장을 통해 "1380원짜리 롤 빗 때문에 머리카락이 빠졌고 빗의 몸체에 틈이 있어 머리카락이 끼이기 좋은 구조였다"고 주장했다. 또 머리카락이 뽑히고 왼쪽 앞이마 부분까지 빨갛게 달아올랐다고도 호소했다.


아울러 B씨는 "머리카락을 롤 빗에서 떼어내는 과정에서 20분 동안 옷을 벗은 채로 있어 여성으로서 수치심을 느꼈다"며 "그대로 추위에 노출돼 목에서 피가 날 정도로 극심한 몸살감기에 걸리는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A씨는 '사건반장'과의 인터뷰에서 "손님이 머리카락이 젖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롤 빗을 사용해 벌어진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치된 롤 빗은 가정이나 전국의 수많은 업장에서 사용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업체에서 롤 빗 때문에 사건·사고가 발생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부연했다.


'수치심을 느끼고 몸살감기를 앓았다'는 B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목욕탕 탈의실에서는 대부분 벗고 계신 분이 옷을 입으신 분보다 더 많아 수치심을 느꼈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당시 탈의실은 실내 난방을 하던 상태"라며 "20분간 방치된 이유로 몸살감기에 걸렸다는 주장도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https://naver.me/xKzwHsYf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X 더쿠🧡] 공기처럼 가볍게 슬림 핏! 무중력 선! ‘비타 드롭 선퀴드’ 체험 이벤트 353 04.27 62,24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67,54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290,46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058,0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496,66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42,98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77,90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26,61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34,15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12,06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86,4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8906 유머 군필자들이 말하는 대한민국 육군 KCTC 훈련의 한가지 문제점 18:18 19
2398905 이슈 스님이 만든 햄버거 맛있게 먹는 동자승..JPG 18:18 92
2398904 이슈 화려 그 자체인데 그 중 얼굴이 제일 화려한 아이돌 18:16 323
2398903 유머 호기롭게 엄마의 죽순을 노렸지만 한손에 제압당한 루이바오🐼 18:16 220
2398902 정보 최근 반응 좋은 소꿉친구 로맨스🔞 웹툰(후방없음) 5 18:16 472
2398901 이슈 [기은세의 집] 우리집에 어서와 🫶 | 기은세 온라인 집들이 | 내가 스타일링 한 내 공간 ❤️ | 거실, 주방, 안방 룸투어 18:16 109
2398900 이슈 멤버 전원이 실력파 육각형인 걸그룹 2 18:14 588
2398899 유머 1년 전 하의를 갖춰입은 푸바오 ㅋㅋㅋㅋ 18:14 347
2398898 이슈 요즘 유행하는 느낌으로 잘 뽑은 것 같은 신곡 1 18:13 351
2398897 이슈 하트시그널 신민규 인스타 업로드 7 18:12 834
2398896 기사/뉴스 [단독]네이버 옥죄는 日....2차례 행정지도 이어 한국 정부에 조사 요구 14 18:12 455
2398895 유머 EBS 압수수색 이유 33 18:12 1,811
2398894 이슈 내 돌 스타일리스트 직업 만족도 최상일 듯 18:11 548
2398893 이슈 한국에서 젤 신기하고 이상한 단위.jpg 10 18:11 1,145
2398892 이슈 뉴진스 해린 x 디올 <하퍼스바자> 화보,영상 19 18:11 691
2398891 이슈 뭔가...숨쉬고 살고있느냐 급의 질문 받은 차은우 2 18:10 773
2398890 유머 정중하게 들어온 무례한 질문 18:10 402
2398889 기사/뉴스 日 길거리에 버려진 세븐틴 앨범…민희진 포토카드 일침 재조명 18:10 355
2398888 유머 스파이더맨 배우하려면 이정도는 해야됨.gif 11 18:10 673
2398887 유머 1년에 10달 가까이 하늘을 날면서 살아가는 칼새 2 18:10 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