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佛 “티웨이 파리 취항 안돼”… 복병 만난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5,993 5
2024.04.19 09:00
5,993 5

佛 “협정대로 2개 업체만 운항해야”
EU ‘대체 항공사 취항’ 요구와 상충
티웨이 파리 노선 빠지면 합병 무산
정부 “3개사 취항 佛당국과 협의중”

 

프랑스 항공당국이 대한항공과 국토교통부 등에 “티웨이항공의 파리 노선 취항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티웨이항공의 파리 취항은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인 EU 집행위원회(EC)가 내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허가 조건 중 하나다. 티웨이항공이 취항하지 못하면 합병이 무산된다. 이를 막으려면 대한항공이 올해 파리 올림픽을 앞둔 상황에서 파리 노선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는 만큼 정부와 대한항공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항공당국은 한국 정부 및 항공업계에 티웨이항공의 프랑스 취항은 협정 위반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양국 협정에 따라 인천∼파리 노선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2개 항공사만 취항할 수 있는데, 티웨이항공이 추가되는 것은 협정 위반이라는 입장이다. 한-프랑스는 2007년 복수 취항에 합의했다. 34년간 대한항공이 독점하던 인천∼파리 노선에 한국 항공사 2곳이 취항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대한항공은 주 7회, 아시아나항공은 주 6회 운영한다.

 

문제는 EC가 올해 2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독점이 우려되는 인천∼파리 노선에 대해 “대체 항공사를 취항시키라”고 요구한 것과 프랑스 정부의 입장이 상충된다는 것이다. EC의 결정에 따라 대한항공은 티웨이항공을 대체 항공사로 지정하고 ‘A330-200’ 항공기 5대와 승무원 약 100명을 이관하며 지원에 나선 상황이다. 티웨이항공은 이르면 6월 말 파리 노선을 취항할 계획이었다.

 

프랑스 정부는 티웨이항공이 취항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등 총 3개 항공사가 운항을 하게 돼 항공협정에 위배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항공사가 늘어나면 자국 항공업계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를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한항공과 국토부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한-프랑스 협정대로 2개 항공사만 운항을 하게 되면 대한항공과 티웨이항공 중 하나는 해당 노선에서 빠져야 한다. 아직 합병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노선 철수를 결정할 권한이 없기 때문이다. 티웨이항공이 빠지면 통합이 무산된다. 대한항공이 빠지면 파리 올림픽 등 특수를 놓치게 돼 실적에 치명적이다. 파리 노선은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알짜 노선 중 하나다. 향후 프랑스가 티웨이항공을 신규 운항사업자로 인정하더라도 협상 과정에서 한국이 가진 운수권이나 슬롯(공항에서 특정 시간에 이착륙할 수 있는 권리)을 축소하며 불이익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560009?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x 더쿠🌿] 에센허브 티트리 컨트롤 인 카밍 앰플 체험 이벤트 179 05.01 21,30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75,48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01,83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071,8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02,86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52,19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83,04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31,06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39,92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15,2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86,4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090 기사/뉴스 지난해 이어 또? 어린이날 연휴 돌풍· 벼락 동반 봄 호우 17 22:36 1,342
293089 기사/뉴스 100인분 예약 후 ‘노쇼’… 사장님 울린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 12 22:34 1,300
293088 기사/뉴스 방탄 '군백기'에 무슨 일이…월드스타 발목 잡는 '사재기·사이비'[종합] 10 22:30 846
293087 기사/뉴스 여자 기절시켜 집단강간, 무려 20명 당했다…그 수법은 39 22:22 3,368
293086 기사/뉴스 스타벅스, 하루 새 20조 날렸다…"예상보다 더 센 충격" 25 22:14 7,222
293085 기사/뉴스 [단독] '미스코리아 진' 금나나, 26세 연상 재벌과 7년전 비밀 결혼 13 22:13 2,928
293084 기사/뉴스 우크라 98살 할머니, 10㎞ 걸어 러 점령지 탈출…“믿은 건 내 지팡이” 7 22:11 1,480
293083 기사/뉴스 "친구와 여행 갔던 딸 식물인간"…가해자 징역 6년에 분노 10 21:58 2,096
293082 기사/뉴스 '5회 역전 3점포→8회 재역전 발판 3루타→결승 득점' 손호영이 다 했다...롯데, 키움에 6-5 신승 '5연패 탈출' [부산 리뷰]⚾ 9 21:52 547
293081 기사/뉴스 대구시, 박정희 동상 건립키로…인혁당 사건 유족·시민단체 반발 91 21:35 1,718
293080 기사/뉴스 ‘알리·테무’ 어린이 완구에 유해물질 158배 17 21:33 1,495
293079 기사/뉴스 "뭐 먹지" 매일 신음하는 직장인들…맥도날드도 가격 올랐다 16 21:28 1,807
293078 기사/뉴스 일본「최애의 아이」 스포일러 당해 부하에게 폭행인가. 법무국 직원을 서류 송검. 교토 3 21:23 943
293077 기사/뉴스 엄마는 소리 없이 울었다…이태원 참사 1년 반 만에 특별법 통과 3 21:04 673
293076 기사/뉴스 사실 관계도 틀린 선거방송심의위‥"너무 황당해 반박 어려워" 11 20:52 1,491
293075 기사/뉴스 호기심에 아동 성착취물 2만점 보유?…5명에 50만원 받고 팔다 ‘덜미’ 3 20:50 604
293074 기사/뉴스 '예비비' 급할 때 써야 하는데…대통령 해외순방에 500억 넘게 사용 50 20:50 2,107
293073 기사/뉴스 “GTX 안 타요”…흥행 부진에 수백억 보상금까지 15 20:45 1,970
293072 기사/뉴스 “학폭 이력 있으면 0점 처리”…현 고2 학폭 가해자 대입 ‘초비상’ 648 20:34 37,864
293071 기사/뉴스 '입주민 車 대리주차하다 추돌' 경비원·차주, 벤츠에 억대 소송 10 20:29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