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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무조건 1000원'…대학생들 요즘 매일 사먹는다는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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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9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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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학식도 1000원보다 비싸니까요. 간단히 식사를 해결하기에 이만한 게 없어요."


이대역 '1000원(천원) 빵집' 매장에서 만난 20대 대학생 강모 씨는 "새 학기부터 이 가게를 발견한 이후로 거의 매일 통학길에 사 먹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18일 오전 2호선 이대역 개찰구 앞. 1000원 빵집을 운영하는 최은서 씨는 손님이 고른 빵을 계산하며 "하루 평균 2000개씩 팔린다. 인근 대학생이 손님 비중의 70%"라고 전했다. 이어 "매일 아침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며 "출퇴근길에 손님이 가장 많다"고 부연했다.


최씨는 빵 가격이 저렴한 이유에 대해 "진부하지만 정말 박리다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이 자리에서 1000원 빵을 판매하고 있다는 그는 "납품받는 곳마다 차이가 있지만 매일 아침 원가 800원가량의 빵을 받아 그날그날 소진하고 있다"며 "최소 마진이라 많이 판매해야만 이윤이 남는 구조"라고 부연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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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씨는 1000원 빵집이 빵을 저렴하게 팔 수 있는 '비법'으로 '단기 임대'를 꼽았다. 단기 임대란 공실 상가에 정식 매장이 들어오기 전까지 임시로 매장을 임대하는 방식이다. 보증금 없이 시가보다 20~30% 비싼 월세를 선불로 내는 대신, 계약 기간을 따로 정해두지 않고 언제든 철수할 수 있다. 일명 '깔세'라고 부른다.


그는 "서울 시내 지하철 역사 내 깔세형 매장은 최소 월 500만원부터 시작하고, 유동 인구와 평수에 따라 값이 천차만별"이라며 "깔세 매장이라 보증금이 더 저렴한 건 아니다"고 전했다. 다만 "계약 기간이 없어 언제든 철수가 가능하고, 보증금이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 자영업자들이 박리다매형 매장을 깔세 형식으로 오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동 인구가 매우 많은 강남 지역의 일부 역사는 깔세가 월 6000만원이 넘는다고 들었다"며 "대신 그런 곳은 빵이 하루 1만개씩 팔린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장사"라고 말했다.


(하략)



한국경제 김영리 기자


https://naver.me/G0l3xC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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