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화나서 수사기록 못 볼 지경"‥계모 꾸짖다 울먹인 판사
9,461 23
2024.04.18 21:42
9,461 23

https://youtu.be/2Eeh1MRxpGU?si=wCLWII_l3k540Q8R




초등학생 형제를 상습 폭행한 계모와 이를 묵인하고 같이 학대한 친아버지가 나란히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경기도의 주거지에 초등학생 형제와 함께 살았던 계모 A씨의 학대 행위는 지난 2021년 5월부터 1년 반가량 이어졌습니다.

형제들에게 손찌검을 하기 일쑤였던 A씨는 술에 취해선 둘째 아이를 침대에 눕혀 놓고 코피가 나도록 때린 적도 있었습니다.

첫째가 A씨의 생일선물로 꽃바구니를 사오자, 도리어 "돈을 함부로 쓴다"며 쇠자로 손바닥을 수차례 때리기도 했습니다.

폭행으로 아이들에게 멍이 들면, A씨는 형제를 학교에 보내지 않는 방식으로 학대 흔적을 숨겼습니다.

"밥을 먹을 자격이 없다"는 이유로 굶는 일도 많았던 형제, 급기야 A씨는 2022년 크리스마스 이브 날에는 아이들을 집 밖으로 내쫓기까지 했습니다.

A씨의 잔혹한 학대행위가 이어져도, 친아버지 B씨는 모른 척하거나 심지어 함께 자녀들을 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사를 통해 확인된 이들 부부의 신체적, 정서적 학대 행위는 23차례에 달했습니다.

이들의 범행은 형제의 연락을 받은 고모부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습니다.

수원지법 형사11단독 재판부는 18일 계모 A씨에게 징역 4년을, 친부 B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등을 명령했습니다.

판결을 맡은 김수정 부장판사는 "아동을 보호하고 양육해야 할 부모가 훈육을 빙자해 과도한 폭력을 행사했다"며 "피고인들은 부모를 절대적으로 의지할 수밖에 없는 어린 자녀를 학대하고도 피해 아동 문제 때문이었다고 변명하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이들의 학대 행각을 밝히던 김 판사는 눈시울을 붉히고, 울먹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판사는 앞서 결심공판 때도 "어떻게 자식에게 이렇게 할 수 있는가, 너무 화가 나서 수사기록을 읽을 수가 없었다"며 피고인들을 지탄한 바 있습니다.

이동경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4350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VDL X 더쿠 💜] 세레니티가 새로워졌어요, 톤스테인 컬러 코렉팅 프라이머 #세레니티 #클리어 체험 이벤트 207 00:10 4,20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710,88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464,7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833,67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988,9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610,8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72,9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9 20.05.17 3,174,61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4 20.04.30 3,755,4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34,3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995 기사/뉴스 규현 이어 티파니도 “SM 가니 주차비 요구, 신사옥 내 덕에 샀는데” 서운(라스) 110 03:03 6,365
294994 기사/뉴스 신의 직장이었던 회사의 충격 근황, 희망퇴직자 접수했더니 한도치 두 배 넘게 신청 2 02:51 2,379
294993 기사/뉴스 “홍준표 눈썹 문신 누구한테 받았나…문신한 의사·판사 다 공범인가” 8 01:27 3,454
294992 기사/뉴스 손흥민이 고의로 골을 놓쳤다고? 손흥민 SNS에 분노를 쏟아내고 있는 아스널 팬들 25 01:09 2,577
294991 기사/뉴스 판다 가족 콕 박힌 맥도날드 '바오패밀리 버거', 대박 터졌다..."열흘 만에 50만 개 팔려" 19 00:55 2,559
294990 기사/뉴스 [단독] 소속사 대표 "김호중, 음주 아닌 '공황'…내가 대리출석 지시"(인터뷰) 333 00:44 26,248
294989 기사/뉴스 'BTS·뉴진스' 하이브, 엔터사 최초 대기업집단에…쿠팡, 재계서열 18위 상승 5 00:41 982
294988 기사/뉴스 [단독] 뒤집힌 효정씨 부검 결과…"폭행 때문에 사망" 결론 15 00:30 2,407
294987 기사/뉴스 월세 1억→4억으로 뛰었다…성심당 대전역점 문 닫게 되나 177 00:25 16,809
294986 기사/뉴스 수영장서 잠든 스웨덴 20대女…한국인 50대男, 성폭행 시도하다 징역 8년 34 00:22 3,162
294985 기사/뉴스 [헬스+] "다이어트 중인데 라면 땡기네…면만 먹으면 몇 ㎉지?" 33 00:14 4,135
294984 기사/뉴스 김정은, 출연료 자진 삭감 제안…"많이 받으면 작품 퀄리티 떨어져" (갓경규) 6 00:08 3,242
294983 기사/뉴스 [속보] 친러 슬로바키아 총리 총격 당해 병원 이송 4 05.15 2,197
294982 기사/뉴스 칸 영화제 참석 위해 목숨 건 탈출 이유는? 1 05.15 1,631
294981 기사/뉴스 처참했던 '갈비 사자' 근황 41 05.15 6,461
294980 기사/뉴스 가자지구의 집단학살도 한국에 돈을 벌어다 주고 있다. 작년 10월 이후 한국은 이스라엘에 128만달러(약 17억6000만원) 이상의 무기를 수출했다. 13 05.15 1,620
294979 기사/뉴스 [속보] 슬로바키아 총리 총습에 병원 이송 13 05.15 4,698
294978 기사/뉴스 사실 한국군에게 광주시민은 ‘처음’이 아니었다. 광주 학살을 다룬 미국 국방정보국의 기밀문서는 ‘광주 시민은 베트콩이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에서 학살 경험이 광주시민을 향한 학살 배경이 되었다는 것이다. 14 05.15 1,462
294977 기사/뉴스 유대계 샌더스 의원 “美대학 반전시위, 반유대주의 아냐…지지한다” 6 05.15 862
294976 기사/뉴스 [단독]빨리 온 ‘여름 감기’... 환자 한달새 3배 급증 28 05.15 2,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