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독서 예산 삭감 시대…‘책의 도시’ 파주의 실험
8,112 8
2024.04.18 21:10
8,112 8

파주시 공공도서관 활동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동네 서점들과의 상생이다. 17일 한겨레가 파주시에 확인해보니, 지난해 지역 공공도서관 19곳이 구매한 도서 가운데 93%가 지역 서점에서 사들인 것이었다. 비도서, 원서, 특화자료를 제외한 거의 모든 책을 지역 서점에서 공급받는 셈이다.


동네 서점들의 문화 프로그램도 도서관 지원 덕분에 이어지고 있다. 도서관이 매달 동네 서점 1곳과 연계해 강사 섭외비 등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4월에는 과거 방탄소년단 알엠(RM)이 찾은 곳으로 유명해진 파주시 상지석동 ‘오래된서점’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는데, 지난 13일 이 서점이 도서관 지원으로 마련한 재즈·올드팝 공연에 40여명이 찾는 등 성황을 이뤘다.


정부가 독서 예산을 대폭 삭감한 상황에서 도서관의 이런 지원은 동네 책방들엔 가뭄에 단비다. 오래된서점 책방지기 박현씨는 “저희 서점은 약 8년 동안 공연하는 서점이라는 정체성이 있었고 소규모 공연장이 적은 파주에서 지역 문화 공간 역할을 했다”며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이 100% 사라져 어려움이 컸는데 공공도서관 지원 덕분에 올해도 공연을 열 수 있었다”고 했다.


혜택은 지역 주민에게도 돌아간다. 영유아 대상 책꾸러미 지원 사업인 ‘북스타트’는 정부의 국민독서문화 증진 지원사업 예산(60억원) 전액 삭감으로 다른 지역에서는 사라지거나 지원 규모가 줄었지만, 파주시는 오히려 책꾸러미 예산을 작년보다 늘리며 지원 규모를 키웠다.


https://www.hani.co.kr/arti/area/capital/1137083.html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잇츠스킨X더쿠] 붉은기 급속 진화!🔥#감초줄렌 젤리패드 체험 이벤트💙 443 05.21 23,99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889,88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20,8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02,88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181,39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77,45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28,2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29,66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8 20.04.30 3,815,41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96,10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047 기사/뉴스 친구가 주먹 휘두르자 무차별 폭행…사망사고로 이어져 3 00:48 420
296046 기사/뉴스 '갑질논란' 강형욱, 결국 해명 방송 없었다..유튜브도 '침묵'[종합] 5 00:41 1,078
296045 기사/뉴스 [오늘 이 뉴스] "대통령실 앞 5개의 괴시설물, 무슨 용도로 설치했나?" (2024.05.21/MBC뉴스) / 항공뷰 트위터 글 추가 44 05.22 2,558
296044 기사/뉴스 [TVis] 변우석 “여전히 가족과 볼 뽀뽀… 부모님 빚 갚아드려” (유퀴즈) 13 05.22 1,565
296043 기사/뉴스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아일릿 프로듀서로 나서, ‘마그네틱’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아일릿은 안무에도 머리카락 쓸어넘기기(뉴진스 ‘어텐션’), 골반에서 손 돌리기(뉴진스 ‘디토’) 등 하이브 선배 그룹의 히트 동작을 적용하며 트렌드를 이어갔다. 44 05.22 3,489
296042 기사/뉴스 만삭 전처 살해한 40대 "임신 몰랐다"... 유족 "수시로 찾아가" 울분 20 05.22 2,064
296041 기사/뉴스 “아내랑 꽃 구분 안돼” 사랑꾼 남편 폭발...“악플 다 캡처” 26 05.22 2,175
296040 기사/뉴스 [단독] 김호중, 사고 직후 막내 직원에 수차례 대리수습 요구 정황 7 05.22 1,375
296039 기사/뉴스 [단독]'갑질·폐업 논란' 강형욱 보듬컴퍼니, PC도 다 빠졌다 9 05.22 4,236
296038 기사/뉴스 변우석 “김혜윤 덕분에 선재의 몰입...전우애 느꼈다” (유퀴즈) 12 05.22 1,357
296037 기사/뉴스 "승려 규율 위배" 뉴진스님 윤성호, 싱가포르서도 공연 못 한다 18 05.22 2,326
296036 기사/뉴스 김호중, 구속 심사 당일 공연 불가능할 듯…"구치소 대기해야" 23 05.22 3,181
296035 기사/뉴스 '유퀴즈' 변우석, 무명 시절 트라우마 고백 "욕먹으며 자존감 낮아져" [종합] 198 05.22 16,604
296034 기사/뉴스 변우석, 임종 못 지킨 조母 언급에 눈물 울컥 “인생서 가장 후회”(유퀴즈) 29 05.22 2,112
296033 기사/뉴스 [스포니치] 성우 후루야 토오루 불륜 스캔들 출연 중인「명탐정 코난」제작의 요미우리 TV 「현 단계에서 대답하는 것은 없습니다」 3 05.22 563
296032 기사/뉴스 [리뷰] ‘목화솜 피는 날’, 기억과 상실 모두가 고통이다 4 05.22 1,021
296031 기사/뉴스 소득 높을수록 낮은 출산율…아이는 열등재인가 18 05.22 2,422
296030 기사/뉴스 ‘갑질 논란’ 강형욱, 드디어 입장 발표 21 05.22 8,640
296029 기사/뉴스 3년 연속 신인상 뽑아낸 ‘나 혼자 산다’, 다음은 구성환? [Oh!쎈 이슈] 5 05.22 864
296028 기사/뉴스 스페인·노르웨이 "팔레스타인 국가로 인정"…이스라엘 반발 5 05.22 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