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명물 빵집 ‘성심당’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대형프렌차이즈인 파리바게뜨·뚜레쥬르 등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 주식회사의 2023년 매출은 1,243억 원입니다. 전년 대비 (817억 원) 대비 52.1% 상승한 수치입니다. 

대형 프랜차이즈가 아닌 단일 빵집 브랜드 매출이 1,000억 원을 넘은 건 성심당이 최초입니다. 

영업이익 또한 2022년 154억 원에서 작년 315억 원으로 두 배 가량 늘었습니다. 파리크라상(파리바게뜨) 199억 원, CJ푸드빌(뚜레쥬르) 214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역대급 실적을 거뒀습니다.

성심당은 1956년 시작해 분점 없이 대전에서만 만날 수 있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으며, 대표 메뉴는 튀김 소보로와 판타롱부추빵, 명란바게트인데, 최근에는 딸기를 퍼부은 듯한 ‘딸기시루’ 등의 과일시루 시리즈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앞서 성심당 빵은 류현진 선수가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서 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에게 선물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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