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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필리핀 가사도우미 100명, 8월 국내 배치…6개월 시범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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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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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고용노동부는 필리핀과 가사도우미 시범사업 협의가 마무리됐다며, 필리핀은 이달 중으로 선발 공고를 내고 서울 지역에서 일할 100명의 가사도우미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고용허가제(E-9) 자격으로 입국한다.

다만 선발된 인력이 곧바로 국내에 들어오는 것은 아니다. 고용부는 이들이 1·2차 면접과 건강검진, 한국어시험 등을 거치고 기초교육을 마치면 7월께에나 입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입국 후에는 4주 간 한국어와 한국 문화 등 교육을 거친다. 실제로 현장에 배치되는 것은 8월 중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료는 아직 미정이지만, 최저임금은 적용된다. 고용부 관계자는 "고용허가제 인력으로 입국하는 것이기 때문에 최저임금은 당연히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고용부는 6개월 간 시범사업을 거친 뒤 정책 운영 방향을 다시 세부 조정할 계획이다.

한편 필리핀에서 입국하는 100명 외에도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력의 가사돌봄 취업 허가도 검토 중이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에서 발언한 데 따른 것으로, 윤 대통령은 "현재 내국인 가사도우미와 간병인들의 임금수준은 부부들이 감당하기 부담이 큰 것이 현실"이라며, "국내 거주 중인 16만3000명의 외국인 유학생들과 3만9000명의 결혼이민자 가족분들이 가사와 육아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고용부 관계자는 "시범사업과 국내 거주 외국인 취업 허용이 서로 배타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 사회에 가사 인력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고, 어떤 시스템이 맞을지 시범사업을 해봐야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500291?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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