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화영 수사 지휘 2차장, ‘검사실 편의제공’으로 징계 받았었다
5,986 4
2024.04.18 16:56
5,986 4

jVLKOq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사건에 연루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검찰청 내 술자리 진술 회유’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당시 수원지검 2차장검사로 수사를 지휘한 김영일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이 과거 수형자를 검사실에 불러 편의를 제공했다가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겨레 취재 결과, 김 지청장은 ‘제2의 조희팔’로 불린 김성훈 전 아이디에스(IDS)홀딩스 대표를 검사실로 불러 편의를 제공해 징계 처분을 받았다. 법무부는 2022년 1월 김 지청장이 2018년 6~7월 수용자가 외부인인 지인과 6회에 걸쳐 사적 전화 통화를 할 수 있게 방치해 직무를 게을리하고 위와 같은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게 해 품위손상”했다며 견책 처분했다. 당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돼있던 김 전 대표는 1만여명에게 1조원 규모의 사기를 친 혐의를 인정받아 2017년 법원에서 징역 15년이 확정된 바 있다.

 

실제 김 전 대표는 2016년부터 2년 동안 69차례 서울중앙지검에 있는 김 지청장의 사무실로 출정을 갔다. IDS 사기 피해자들은 관계자 진술 등을 근거로 ‘김 전 대표가 검사실에서 주변인과 자유롭게 전화하고, 초밥까지 먹을 수 있게 편의를 제공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 피해자는 18일 한겨레와 통화에서 “수감 중이던 김 전 대표가 관계자들과 연락하며 범죄수익을 은닉할 기회를 제공한 셈”이라며 김 지청장을 비판했다.

 

 

(중략)

 

 

이 전 부지사가 술자리 등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지난해 6~7월은 김 지청장이 수원지검 2차장으로 근무하던 시기(2022년 9월~2023년 9월)다. 이 전 부지사 쪽은 지난해 7월 수원지검 1313호 오른쪽 진술녹화실에서 술자리가 있었고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불리한 진술을 해라’는 취지로 자신을 회유하려 했다 주장하고 있다. 당시 연어 등 음식은 쌍방울 직원이 준비했다고도 밝혔다. 1313호는 수원지검 2차장 산하에 있는 형사6부 사무실이라고 한다.


하지만 수원지검은 17일 입장문을 내고 이 전 부지사 조사에 입회한 변호사, 계호 교도관 38명 전원, 대질조사를 받은 김성태 전 회장 등을 조사하고 음식 주문 및 출정기록을 확인한 결과 검찰청사에 술이 반입된 바 없고 쌍방울 관계자가 음식조차도 반입한 사실이 없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이어 이 전 부지사의 주장에 대해 “검찰에 대한 부당한 외압을 넘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법원의 재판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이라며 “이와 같은 일이 계속될 경우 법적 대응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https://naver.me/5Vl56xAH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잇츠스킨X더쿠] 붉은기 급속 진화!🔥#감초줄렌 젤리패드 체험 이벤트💙 341 00:05 9,74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856,95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588,4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967,96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146,3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64,35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14,38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20,6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8 20.04.30 3,803,62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83,0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810 기사/뉴스 ‘서울대 N번방’ 피해자만 61명…서울대 “TF 구성” 35 18:27 1,341
295809 기사/뉴스 티빙-웨이브 합병 임박…'넘버원 K OTT' 탄생 33 18:19 1,359
295808 기사/뉴스 이와중 전연령 게임행사에서 청불상품 팔겠다고했다가 참가취소된 게임 94 18:06 9,336
295807 기사/뉴스 '고령자 조건부 운전면허' 논란에 정부 진화…"고위험군 대상" 11 18:04 646
295806 기사/뉴스 정해성: 황선홍 파올 갔으면 기회 줬을것, 감독 협상은 경영본부가 담당 3 18:03 389
295805 기사/뉴스 장혜영 의원, ‘성전환 수술 없는 성별 정정’ 법안 발의 300 18:03 9,462
295804 기사/뉴스 한혜진, 별장 무단 침입에 결국 대문·담장 짓는다 54 17:55 5,109
295803 기사/뉴스 김호중, 사고 당일 탔던 차량 3대 블랙박스 모두 사라져 14 17:54 1,075
295802 기사/뉴스 '개훌륭' 측 "강형욱 입장 기다리는 중…결방·출연자 교체 결정된 바 없어" [공식입장] 17:51 508
295801 기사/뉴스 [단독] 이수만 'A20 엔터테인먼트' 상표 출원…하이브와 '경업금지' 약속 어쩌고 472 17:41 29,925
295800 기사/뉴스 "나 메이저리거로 나왔던 사람이야"…유연석 야구부심→김연경 철벽 "드라마잖아"('틈만나면') 2 17:34 1,119
295799 기사/뉴스 [단독]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31일 막촬…올해 편성 강행 논의 42 17:31 2,157
295798 기사/뉴스 [기사] 행정법원, 의대 증원 집행정지 청구 8건 모두 각하했다 4 17:30 775
295797 기사/뉴스 티빙-웨이브 합병 임박…'넘버원 K OTT' 탄생 130 17:25 8,016
295796 기사/뉴스 "아이유의 나라 한국에 오다니 꿈 같아요" 감격한 미국 할아버지 3 17:24 1,335
295795 기사/뉴스 KBS, BBC에 정정보도 요청…“정준영 사건 피해자 압박? 사실무근” 3 17:22 1,193
295794 기사/뉴스 '서울대 집단 성범죄' 피의자 5명 송치‥"서로 '합성 전문가'라 치켜세워" 12 17:22 924
295793 기사/뉴스 CBS '박가속', SBS '컬투쇼' 꺾고 주말 전체 청취율 1위 등극 7 17:19 1,056
295792 기사/뉴스 ‘황금올리브치킨’ 2만3000원…BBQ, 가격 평균 6.3% 인상 18 17:16 1,055
295791 기사/뉴스 ‘갑질 논란’ 강형욱, 반려견 행사 결국 불참…‘개훌륭’도 입장 기다려 11 17:10 1,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