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도합 9천만 원 돌파…MBC 방심위 과징금 '타임라인'
4,960 20
2024.04.18 15:16
4,960 20

PQsWzQ


현 정부에 비판적인 보도를 이유로 MBC를 향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집중 포화가가 계속되고 있다. 과징금 이하 법정 제재는 일일이 따지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이고, 최고 수위 제재인 과징금 부과만 벌써 두 번째다.

.

먼저 방심위는 지난해 11월 MBC '뉴스데스크' 'PD 수첩' 등에 각 4500만 원과 1500만 원, 도합 6천만 원의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인터넷 언론사 뉴스타파의 김만배 녹취록 보도를 인용했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KBS '뉴스9'와 JTBC '뉴스룸'에도 각 3천만 원, YTN '뉴스가 있는 저녁'은 2천만 원이 부과돼 과징금 합계가 총 1억 4천만 원에 이르렀다.

방심위는 이들 프로그램을 두고 "뉴스타파의 김만배 녹취록에서 다수의 대화내용 누락 등 편집 녹취록만이 공개·제공됐음에도 근거가 불명확한 일방의 녹취록을 출처와 사실관계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확인 작업 없이 사실인 것처럼 보도했다. 잘못된 정보를 전달해 자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심대한 결과를 낳은 책임이 있다"라고 제재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언론계에서는 '여권 (위원들) 우위 상황 속 언론 검열식의 과잉 심의'라며 반발이 거셌다. 최고 수위 중징계인 과징금은 방송사 재허가 심사에서 10점이 감점돼 심사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렇기에 그 제재 역시 심사숙고해서 이뤄질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는 법원에서 최종 유죄 판결이 나와 형이 확정되는 등 방송사가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돼 왔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순위를 조작한 CJ ENM 산하 방송사 엠넷(Mnet)의 '프로듀스' 시리즈가 있다.

 

법원 역시 이 같은 방심위의 무더기 과징금에 제동을 걸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KBS·MBC·JTBC·YTN 4개 방송사, 6개 프로그램에 부과된 1억 4천만 원의 과징금 처분을 이에 대한 취소 소송 판결까지 집행정지했다. 재판부는 해당 처분을 통해 각 방송사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효력을 긴급 정지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qKYtNC
 

방심위는 이에 개의치 않고, 또 한 번 MBC에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지금까지 진실 공방 중인 '바이든-날리면' 보도와 관련해서였다.

방심위는 지난 15일 MBC '12 MBC 뉴스' '뉴스데스크'에 대한 과징금 액수를 3천만 원으로 최종 의결했다. 앞선 심의와 마찬가지로 여권 우위 상황에서 의견이 모였다. 여권 류희림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 4인은 과징금 3천만 원 의견을 냈으며 야권 김유진·윤성옥 위원은 반발해 퇴장했다.
 
방심위 측은 "해당 방송프로그램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대통령의 발언 영상을 보여주며, 특정 단어로 명기해 자막으로 고지하는 등 사실인 것처럼 단정하는 내용을 방송했다"라고 이 같은 결과의 이유를 전했다.

 

 

(중략)

 

 

MBC는 집행정지 판단을 받은 다른 과징금 부과 심의 결과들처럼 이번 사안 역시 법원의 판단에 맡길 전망이다. 이미 지난 판례들이 있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를 통해 방심위가 결정한 과징금이 집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바이든-날리면' 관련 후속 보도 4건도 모두 법정 제재를 받는 등 MBC를 향한 방심위의 철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잇따른 법원 제동 등으로 심의 신뢰성 붕괴를 우려하는 내부 비판까지 나오고 있어 과연 이 같은 기조를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https://naver.me/FUzVyeLI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x 더쿠🌿] 에센허브 티트리 컨트롤 인 카밍 앰플 체험 이벤트 146 00:06 9,29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34,68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232,70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010,7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478,97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05,56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67,80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15,8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8 20.05.17 3,025,9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97,47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74,2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7849 이슈 신곡 발매기념으로 드론쇼한다는 여돌 19:28 33
2397848 기사/뉴스 "다리 아프니 도와줘" 초등생 유인 강제추행한 60대, 자택서 긴급체포 19:27 38
2397847 유머 눈 앞에서 경찰차가 차량 높이제한에 걸린걸 본 사람들ㅋㅋㅋㅋㅋㅋ 1 19:26 331
2397846 이슈 아이브 콘수니 레이 인스타 업뎃 1 19:26 100
2397845 이슈 NCT 제노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1 19:26 107
2397844 이슈 실시간 변우석 전주국제영화제 레드카펫 23 19:25 743
2397843 이슈 스케줄 마치고 입국한 블랙핑크 제니 feat.헬로키티 5 19:25 512
2397842 팁/유용/추천 케이크, 빵 랩으로 보관 방법 4 19:24 668
2397841 이슈 장범준 콘서트 전액환불 17 19:24 1,267
2397840 팁/유용/추천 볼륨감있는 하트를 만드는 냅킨접는 방법 2 19:22 335
2397839 이슈 2024 정세운 콘서트 < 𝗗.𝗜.𝗬 > 5 19:21 250
2397838 이슈 [국내축구] 강원 vs 포항 경기에 걸린 걸개 박선주 선수 쾌유 기원, 축협 OUT 2 19:20 450
2397837 유머 아 식당 예약했는데 이름을 잘못 알아듣길래 3 19:20 1,300
2397836 이슈 정부가 자기 마음대로 심장수술 수가 2배로 올리겠다고 발표함.jpg 6 19:19 1,337
2397835 이슈 소주병 재활용 시스템 어긴 하늘색 병 20 19:18 2,303
2397834 정보 수비드 계란이란걸 샀는데 진짜 너무좋네.x 23 19:16 2,246
2397833 이슈 @왜 다섯명만 나와있지 생각하다가 개감동먹음 내가 대각선 시야라… 이녀석들 줄을 개goat하게 맞춰 서 있던거임 31 19:14 2,073
2397832 유머 @@@ 홍석천 머리에 돌 쌓는게 사회적 합의야?? 16 19:14 2,771
2397831 정보 아크릴은 투명 하거나 색상이 있다보니 아래 영상처럼 어두운 색일수록 화이트인쇄(백색판을 깔아주는 작업)이 없이 인쇄되면 아크릴 위에 반투명하게 비치게 인쇄됩니다~ 19:14 732
2397830 기사/뉴스 세븐틴은 정말 테일러 스위프트를 뛰어넘었을까?···과열된 케이팝 시장 43 19:13 1,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