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도합 9천만 원 돌파…MBC 방심위 과징금 '타임라인'
6,314 20
2024.04.18 15:16
6,314 20

PQsWzQ


현 정부에 비판적인 보도를 이유로 MBC를 향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집중 포화가가 계속되고 있다. 과징금 이하 법정 제재는 일일이 따지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이고, 최고 수위 제재인 과징금 부과만 벌써 두 번째다.

.

먼저 방심위는 지난해 11월 MBC '뉴스데스크' 'PD 수첩' 등에 각 4500만 원과 1500만 원, 도합 6천만 원의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인터넷 언론사 뉴스타파의 김만배 녹취록 보도를 인용했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KBS '뉴스9'와 JTBC '뉴스룸'에도 각 3천만 원, YTN '뉴스가 있는 저녁'은 2천만 원이 부과돼 과징금 합계가 총 1억 4천만 원에 이르렀다.

방심위는 이들 프로그램을 두고 "뉴스타파의 김만배 녹취록에서 다수의 대화내용 누락 등 편집 녹취록만이 공개·제공됐음에도 근거가 불명확한 일방의 녹취록을 출처와 사실관계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확인 작업 없이 사실인 것처럼 보도했다. 잘못된 정보를 전달해 자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심대한 결과를 낳은 책임이 있다"라고 제재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언론계에서는 '여권 (위원들) 우위 상황 속 언론 검열식의 과잉 심의'라며 반발이 거셌다. 최고 수위 중징계인 과징금은 방송사 재허가 심사에서 10점이 감점돼 심사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렇기에 그 제재 역시 심사숙고해서 이뤄질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는 법원에서 최종 유죄 판결이 나와 형이 확정되는 등 방송사가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돼 왔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순위를 조작한 CJ ENM 산하 방송사 엠넷(Mnet)의 '프로듀스' 시리즈가 있다.

 

법원 역시 이 같은 방심위의 무더기 과징금에 제동을 걸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KBS·MBC·JTBC·YTN 4개 방송사, 6개 프로그램에 부과된 1억 4천만 원의 과징금 처분을 이에 대한 취소 소송 판결까지 집행정지했다. 재판부는 해당 처분을 통해 각 방송사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효력을 긴급 정지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qKYtNC
 

방심위는 이에 개의치 않고, 또 한 번 MBC에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지금까지 진실 공방 중인 '바이든-날리면' 보도와 관련해서였다.

방심위는 지난 15일 MBC '12 MBC 뉴스' '뉴스데스크'에 대한 과징금 액수를 3천만 원으로 최종 의결했다. 앞선 심의와 마찬가지로 여권 우위 상황에서 의견이 모였다. 여권 류희림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 4인은 과징금 3천만 원 의견을 냈으며 야권 김유진·윤성옥 위원은 반발해 퇴장했다.
 
방심위 측은 "해당 방송프로그램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대통령의 발언 영상을 보여주며, 특정 단어로 명기해 자막으로 고지하는 등 사실인 것처럼 단정하는 내용을 방송했다"라고 이 같은 결과의 이유를 전했다.

 

 

(중략)

 

 

MBC는 집행정지 판단을 받은 다른 과징금 부과 심의 결과들처럼 이번 사안 역시 법원의 판단에 맡길 전망이다. 이미 지난 판례들이 있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를 통해 방심위가 결정한 과징금이 집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바이든-날리면' 관련 후속 보도 4건도 모두 법정 제재를 받는 등 MBC를 향한 방심위의 철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잇따른 법원 제동 등으로 심의 신뢰성 붕괴를 우려하는 내부 비판까지 나오고 있어 과연 이 같은 기조를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https://naver.me/FUzVyeLI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언제 어디서든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원더랜드> 예매권 증정 이벤트 490 05.20 26,35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873,16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08,2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978,96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165,2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69,15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21,6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27,0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8 20.04.30 3,808,18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90,99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6028 이슈 [KBO] 5월 22일 각팀 선발투수 & 중계방송사 & 중계진 & 날씨 08:54 71
2416027 이슈 의외로 치아에 최악이라는 행동.jpg 8 08:53 991
2416026 기사/뉴스 김호중 측 "음주 뺑소니 인정은 구속 피하고자 아닌 '양심'...국민들이 노여움 풀어달라" 25 08:52 552
2416025 이슈 14년 전 오늘 발매♬ ERIKA(사와지리 에리카) 'Treasure' 08:51 20
2416024 이슈 16전 오늘 샤이니 누난너누예뻐 첫 라이브 무대(엠카 미공개 무대) 08:50 85
2416023 이슈 시작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나의 가볍게 생각하기 습관 공유 대충적 사고 가보자고.x 2 08:49 498
2416022 기사/뉴스 르세라핌 홍은채 '조롱 밈' 갑론을박…"저격"vs"확대 해석" [엑's이슈] 11 08:49 597
2416021 이슈 KBS <함부로 대해줘> 시청률 추이 4 08:46 749
2416020 이슈 공계에서 올려준 라이브, 안무 다 레전드였던 투바투 콘서트 'Deep Down' 무대 풀캠 1 08:46 98
2416019 정보 에스파 정규 1집 나머지 트랙들 가요심의결과 12 08:45 877
2416018 이슈 고딩때 윤리 선생님이 함부로 사과하지 말랬어 14 08:44 2,205
2416017 유머 수십년 일하고 드디어 전세에서 벗어나 집을 장만한 개그맨 12 08:41 2,487
2416016 팁/유용/추천 영어 공부할 때 유튜브 꼭 활용하세요. 유튜브는 초보부터 고급 레벨까지, 돈 들이지 않고 양질의 컨텐츠로 공부할 수 있는 좋은 플랫폼입니다. 213 08:39 4,142
2416015 이슈 드라마 설정중에 호불호 갈리는 설정 이거 난 좋다vs싫다 37 08:39 1,463
2416014 이슈 타임슬립 전개가 비디오테이프 녹화하는 방식과 상당히 유사하게 흘러간다는 선업튀 11 08:36 2,484
2416013 이슈 6인으로 만들 수 있는 안무 대형 중 천재적으로 이쁘다고 생각한 슴 신인 남돌 안무.gif 11 08:35 1,430
2416012 이슈 5년전 오늘발매한 AB6IX 데뷔곡 브리드 (앨범 B:COMPLETE) 8 08:32 189
2416011 이슈 외출이 어려운 중증장애아동들과 나들이 다녀온 임영웅 팬들.jpg 16 08:32 1,355
2416010 이슈 22년 전 오늘 발매♬ w-inds. 'Another Days' 5 08:29 106
2416009 유머 어떤 환자분이 나보고 간호양이라고해서 ??? ...했는데 18 08:28 4,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