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은 마동석에 대해 "같이 연기하고 지금껏 행보를 보면 신뢰가 간다. 훌륭한 배우"라고 칭찬했다. 이어 "연기 외에 작품 제작, 기획 등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탐구한다. 작가들 만나서 소잿거리, 주젯거리 찾아서 이야기 나누고 만들어보고, 물리적 한계가 있을 수 있는데 다방면으로 노력한다. 1~2시간 자고 나와서 촬영하기도 한다. 다음날 찍어야할 장면에 대해 고민하더라"고 전했다. 또한 "'범죄도시'만의 특징이 애드리브인지 원래 대사인지 모호한데 재밌는 거 아닌가. 그런 것들도 전날 아이디어를 짜고 기획해서 오더라. 밤에 자고 일어나 보면 새벽 3시 반쯤 형에게 다음날 찍을 장면에 관한 내용의 문자가 와있다. 그 정도로 열심히 하는 분은 많이 못 본 것 같다"고 했다.
마동석 하면 떠오르는 것이 독보적인 펀치 액션. 김무열은 "영화 마지막 장면인 비행기 안에서 액션신을 찍을 때다. 서로 주먹질을 하다가 제가 주먹으로 형의 팔을 쳤다. 제가 때린 거다. 그런데 형은 맞은 줄 모르더라. 저는 칼을 잡는 액션 연기를 해야하는데 주먹이 아팠다. 형은 맞은 줄도 모르더라"며 웃었다. 이어 "촬영 끝나고 형한테 아까 쳐서 죄송하다고 했는데, 형은 몰르더라. 그렇게 대답하시니 손이 아프다고도 못 하겠더라. 그 날 참고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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