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성인 10명중 6명, 1년에 책 한 권도 안 읽는다…독서율 최저치 경신
4,544 28
2024.04.18 11:29
4,544 28

문체부, 2023 국민 독서실태 조사
"평일 하루 독서시간 18.5분, 일 때문에·스마트폰 보느라 시간없어"
학생 독서지표는 개선…종합독서율 95.8%·연간 독서량 평균 36권


WvjriF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약 6명이 1년 간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8일 발표한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9월∼2023년 8월) 성인 가운데 일반 도서를 단 한 권이라도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종합독서율이 43.0%에 그쳤다.

직전 조사 시점인 2021년 대비 4.5%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1994년 독서 실태조사(격년)를 실시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성인 연간 종합독서율은 처음 조사가 이뤄진 1994년까지만 하더라도 86.8%에 달했다. 하지만 전자책이 통계에 포함된 2013년(72.2%)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으며 매번 역대 최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PkXjzE

연령별로 나눠보면 60세 이상 노년층의 종합독서율이 15.7%로, 2021년(23.8%) 대비 크게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20대(19∼29세)는 74.5%로 조사 연령 가운데 가장 높은 독서율을 보였지만, 역시 같은 기간 3.6% 포인트 감소했다. 30대와 40대의 종합독서율은 각각 68.0%, 47.9%였다.

소득에 따라서도 독서율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월 평균 소득이 500만원 이상인 고소득층의 독서율은 54.7%였으나, 월 소득 200만원 이하인 경우 독서율이 9.8%에 불과했다.


매체별로는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제외한 종이책 독서율이 32.3%로, 성인 10명 중 7명이 종이책을 1년에 1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의 연간 종합독서량은 2021년보다 0.6권 줄어든 3.9권이었다. 특히 종이책 독서량은 1.7권에 그쳤다. 도서 구입량은 종이책의 경우 1.0권, 전자책은 1.2권이었다.

독서 행태를 보면 성인은 평일에는 하루 평균 18.5분을 책 읽기에 할애하고 있으며, 휴일에는 25.0분을 사용했다.

독서 장애요인으로는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24.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스마트폰이나 게임 등 책 이외의 매체를 이용해서'(23.4%), '책 읽는 습관이 들지 않아서'(11.3%)라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OpJZkr


성인과는 달리 학생의 독서지표는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초·중·고교학생의 종합독서율은 95.8%로, 2021년 대비 4.4%포인트 상승했다. 연간 종합독서량은 36.0권으로, 같은 기간 1.6권 더 늘었다.

독서에 쓰는 시간은 평일 하루 평균 82.6분, 휴일에는 89.0분으로 집계됐다.

학생 85.4%가 도서관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했으며, 52.3%는 독서모임 등 독서 활동을 경험했다고 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교과서와 학습참고서, 수험서, 잡지, 만화를 제외한 일반 도서의 독서 비율을 따졌지만, 일반 국민이 생각하는 독서의 범위는 이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독서의 범위를 묻는 말에 학생의 49.6%가 '만화책 보기'도 독서에 포함된다고 봤고, 성인의 경우 67.7%가 '웹소설 읽기'를 독서로 인식한다고 답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의 시사점을 토대로 올해 시행되는 제4차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의 정책과제를 내실 있게 추진해 비독자가 독자로 전환될 수 있도록 책 읽는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heeva@yna.co.kr

https://naver.me/GQNCSqM8



목록 스크랩 (1)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P사 감성 가득! 라이언 레이놀즈 영화 <이프: 상상의 친구> F감성 풀충전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142 04.29 31,23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29,60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222,78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003,5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475,81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496,10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66,4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12,75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8 20.05.17 3,022,19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95,3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72,28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7558 유머 영화 " 곡성 " 아역 근황 14:57 78
2397557 기사/뉴스 정국 ‘Seven’, 전 세계 200여 지역서 가장 사랑 받은 곡 선정 3 14:54 95
2397556 정보 2017년 일본 AKB48 CD 585장 대량 불법 투기→서류 송검 / CD 16장을 주문했는데요. CD는 버리고 투표권만 주시면 안될까요? CD 안에 든 투표권하고 사진, 악수권만 보내주시면 돼요 14:53 466
2397555 이슈 의대증원 꼭 해야하는 이유 짤하나로 정리.jpg 7 14:53 681
2397554 유머 한번의 짝사랑 경험으로 만들어졌다는 지코의 사랑 노래들 2 14:52 506
2397553 유머 피곤한 직장인에게 개큰 PTSD 주는 마그랩 광고.key 15 14:50 669
2397552 이슈 경찰의 눈썰미 3 14:48 402
2397551 이슈 만 13세 피겨 선수의 표현력.ytb 1 14:47 527
2397550 기사/뉴스 "쓰레기 떠넘기냐…아이돌 앨범 기부 그만" 복지관 직원의 호소 (22년 기사) 29 14:46 1,572
2397549 정보 홈플퀴즈 정답 2 14:42 192
2397548 이슈 우리학교 에타에 매일 아침 다정하게 응원글 올려서 네임드된 놈이 있었는데 93 14:39 11,464
2397547 이슈 윤서령, ‘미스트롯3’ 기적 드라마 장본인…콘셉트 소화제 입증 1 14:38 329
2397546 기사/뉴스 천우희 "장기용 첫인상은 '훈훈'…연하와 첫 작품이라 신경 쓰여"(살롱드립) 1 14:38 247
2397545 이슈 노시환한테 소고기 사준 류현진 8 14:37 1,119
2397544 기사/뉴스 ‘뮤직뱅크’ 이채민 가고 문상민 올까..“5월 하차→긍정 논의 중” (공식)[Oh!쎈 이슈] 7 14:36 554
2397543 유머 아니 진짜 저희 고양이 때문이라니까요ㅠㅠ 7 14:36 1,651
2397542 기사/뉴스 김지원한테 ‘태후’ ‘쌈마이’만 있나?..잊지 말자 ‘도시남녀의 사랑법’ 32 14:34 867
2397541 팁/유용/추천 오늘자 푸바오🐼 29 14:34 2,475
2397540 정보 삼송빵집 플친추가하면 카톡임티 줌(마감) 13 14:33 2,010
2397539 기사/뉴스 다친 곳 없다는데 병원 데려간 경찰 16 14:32 2,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