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문재인 4·3 추념사, 이승만 명예훼손 아냐"…대법서 확정
38,526 442
2024.04.18 09:30
38,526 442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이승만 건국대통령 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와 4·3사건 당시 숨진 제주 함덕지서 경찰관의 유족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4·3 추념사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소송을 냈으나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사업회와 유족이 문 전 대통령을 상대로 낸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패소 판결을 지난 4일 확정했다.

문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인 2020년 추념사에서 4·3 사건을 가리켜 "제주는 해방을 넘어 진정한 독립을 꿈꿨고 분단을 넘어 평화와 통일을 열망했다"고 표현했다.


2021년 추념사에서는 "국가권력이 제주도민에게 빨갱이, 폭동, 반란의 이름을 뒤집어씌워 무자비하게 탄압하고 죽음으로 몰고 갔다"고 했다.

사업회와 유족은 "문 전 대통령이 남로당 조직원들과 좌익 무장유격대의 무장 폭동을 미화하고 대한민국 건국의 정당성·정통성을 부정했다"고 주장하며 2021년 8월 소송을 냈다.

이들은 문 전 대통령이 4·3사건 진압을 지시한 이승만 전 대통령과 진압에 동원된 군경을 살인범으로 매도하는 등 명예를 훼손했다며 각 1천만원의 위자료 지급을 요구했다.

그러나 1·2심 법원은 이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1심 법원은 "피고의 발언은 군경토벌대와 공산무장유격대원 간 무력 충돌 과정에서 무고한 민간인의 피해가 다수 발생하였음에 대한 반성에서 나온 발언"이라며 "공산무장유격대에 의해 피살된 경찰관 등 희생자를 비난하는 내용으로 해석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념사의 전체적인 취지에 비춰 이 전 대통령이나 숨진 경찰관의 사회적 평가가 침해될 가능성이 있을 정도의 구체적 표현이 있어 사회적 평가를 저하하거나, 그들에 대한 명예 감정, 추모 감정을 침해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63803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4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욘드 X 더쿠 븉방 이벤트💛] 여름철 메이크업착붙, 비욘드 선퀴드 체험 이벤트 327 05.20 23,29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861,13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590,8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971,32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151,86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64,35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17,1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23,92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8 20.04.30 3,806,36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85,3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5710 팁/유용/추천 오늘 라이브 폼 좋은거 같은 김재환 21:35 2
2415709 유머 팩한 주인 못알아보는 배은망덕한 강아지 21:35 109
2415708 이슈 NCT DREAM 틱톡, 쇼츠 업데이트 - 마크 200 챌린지(?) 21:33 68
2415707 이슈 MCND (엠씨엔디) 'X10' MV 2 21:31 42
2415706 이슈 테일즈런너X짱구는 못말려 콜라보 7 21:30 638
2415705 기사/뉴스 힘찬, 성범죄 3번에도…집행유예 선고 7 21:29 643
2415704 이슈 이번에 생각보다 많다는 사탐런 하는 학생들.jpg 12 21:28 1,539
2415703 유머 전국노래자랑 미국특집 레전드 참가자.twt 4 21:28 656
2415702 유머 하다하다 여기까지 퍼진 탕탕후루후루 역병....twt 28 21:26 2,010
2415701 이슈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80년대 이탈리아 경제 호황 시절 TV 광고 1 21:26 468
2415700 이슈 [KBO] 8회말 동점으로 만드는 김영웅 쓰리런 홈런 37 21:26 1,124
2415699 기사/뉴스 '두시의 데이트' 측 "재재, 6월 2일 끝으로 DJ 하차…후임 미정" [공식] 16 21:25 1,221
2415698 이슈 [단독] "사람은 6명, 카메라는 9대"…보듬컴퍼니 전 직원의 폭로 13 21:25 1,581
2415697 유머 선배님들 굿즈 보고 머리 박고 인사하는 JYP 막내딸들 6 21:25 839
2415696 이슈 오늘자 뉴진스 경복궁 행사 기사사진.jpg 26 21:24 1,879
2415695 이슈 후이바오 '나는 말랑콩떡이 아니야' 4 21:24 460
2415694 이슈 뉴진스 다니엘, 지원이가 헤어진 그 날 [SE★포토] 16 21:23 1,735
2415693 유머 데이식스 영케이 인스타스토리 업뎃🍀 5 21:22 582
2415692 이슈 플레이브 자체컨텐츠 라쓰고 플레이브 출범식 [LASSGO PLAVE] EP.02 | 외계인 최초 자컨 👽 🎥 #2 6 21:22 187
2415691 기사/뉴스 [사건반장] 강형욱, 보듬컴퍼니 전 직원 추가 폭로 "개 밥그릇 핥아 닦아"→아이들 편지 버려 34 21:21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