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해 상반기 내 평택 미군기지 내 첫 매장 오픈 전망
최근 재거스 1호점 직원 채용 진행…1개월 미국 연수 후 근무
현대그린푸드, 단체급식 의존도 46%…외식 사업 확대
SPC와 한화에 이어 현대백화점그룹도 조만간 ‘미국 버거’를 도입한다. 현대백화점그룹 현대그린푸드는 상반기 중 평택 미군기지에 미국 버거 브랜드 ‘재거스(JAGGERS)'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앞서 국내에 들어온 SPC의 ‘쉐이크쉑’, 한화의 ‘파이브가이즈’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는 최근 경기 평택시에 위치한 평택 미국기지 내 재거스 국내 1호점 신규 오픈직원 채용을 진행했다. 채용된 직원들은 미국 재거스 본사에서 약 1개월 간 연수를 거친 후 정식으로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재거스는 2014년 론칭된 미국 햄버거 브랜드로, 앞서 현대그린푸드가 국내에 선보인 미국 스테이크 전문점인 ‘텍사스로드하우스’가 운영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2020년 8월 텍사스로드하우스와 국내 독점 운영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재거스는 지난해 말 기준 미국에 켄터키주, 인디애나주, 노스캐롤라이나주, 텍사스주 등에 9개 지점을 두고 있다. 버거와 샌드위치, 치킨텐더, 샐러드, 생크림이 올라간 밀크쉐이크를 선보인다.
재거스는 캐주얼한 브랜드로 현지에서 평가받고 있으며, 실제 가격대도 높지 않은 편이다. 패티가 2장 들어간 기본 버거 메뉴인 ‘크레이지 굿 치즈 버거’의 현지 가격은 6.99달러(한화 약 9700원)다. 미국 ‘파이브가이즈’의 패티가 2장 들어간 기본 햄버거가 10.29달러(약 1만4300원)인 것과 비교하면 3달러 이상 저렴하다. 파이브가이즈는 고(故) 켄트 테일러 텍사스로드하우스 창업주가 재거스를 만들 당시 참고했던 브랜드로 알려졌다.
현대그린푸드는 외식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재거스를 들여온 것으로 풀이된다. 또 국내에서 미국 버거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그린푸드는 텍사스로드하우스 매장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당시에도 매년 1~2개 오픈할 정도로 외식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8월 30일 문을 연 현대백화점 중동점까지 총 8개 텍사스로드하우스 매장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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