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서민의 밥친구’ 김, 너마저…가격 줄인상에 밥상 비상
6,164 11
2024.04.18 07:26
6,164 11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조미김 시장 점유율 5위 안에 드는 중견업체 광천김과 성경식품, 대천김이 이달 들어 잇달아 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조만간 동원F&B를 비롯한 종합식품업체까지 인상 행렬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


성경식품은 지난 1일 슈퍼마켓 등 일부 유통 채널에서 김 제품 가격을 평균 10%가량 올렸으며 다음 달에는 대형마트와 쿠팡 등 온라인에서도 가격을 동일한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경식품 관계자는 “시장 소매점과 슈퍼마켓, 규모가 작은 마트는 총판에서 납품하기 때문에 이번 달부터 가격을 평균 10% 올렸다”면서 “대형마트, 온라인몰과는 협상하고 있는데 5월에 인상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원초 가격이 1년 전보다 50% 이상 올라 가격 인상이 필수적이었다”면서도 “식탁의 기본 필수품인 김이 너무 많이 오르면 소비자가 체감하는 부담이 크기 때문에 최소한으로 올리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광천김은 지난 1일 대부분 품목 가격을 15~20% 인상했다. 이보다 한 달 앞서 일부 품목 가격을 올린 바 있다. 광천김 측도 원초 가격 급등 때문에 제품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광천김 관계자는 “작년 초반에는 원초 120㎏ 한 망이 7만원이었는데 최근에는 5배인 35만원까지 갔다. 공급이 한정적인데 수요가 많아서 그렇다. 중국 바이어가 와서 입도선매하고 일본도 우리나라 것을 사 간다”면서 원초 가격 안정 여부에 따른 가격 추가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대천김은 지난달 김가루 등 제품 가격을 약 20% 올렸다. 해농은 지난해 말부터 제품 가격 인상을 잇따라 공지한 데 이어 지난 5일에도 김자반볶음 제품 가격을 8~9% 인상한다고 알렸다.


전문 조미김 회사들이 먼저 제품 가격을 올리기 시작했지만 동원F&B와 CJ제일제당 등 대기업은 아직 가격 인상에 신중한 상황이다. 그러나 가격 인상 부담이 커지면 결국 대기업도 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김 값이 오르면서 서민 대표 음식인 김밥 가격도 덩달아 상승하는 양상이다. 지난 1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김밥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5.90이다. 2020년 가격을 100으로 뒀을 때 3년간 25% 올랐다. 전년보다는 8.6% 상승했다.




권남영 기자 




https://v.daum.net/v/202404180636059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x 더쿠🌿] 에센허브 티트리 컨트롤 인 카밍 앰플 체험 이벤트 213 05.01 31,03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09,23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48,81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24,0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34,46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07,91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94,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42,1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58,2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27,0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97,84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282 기사/뉴스 [단독] 롯데건설 마곡 신축 공사현장서 붕괴사고…근로자 2명 부상 5 23:32 1,331
293281 기사/뉴스 다리도 집도 뿌리째 뽑혀 '둥둥'‥브라질 남부는 '전시 상황' 4 23:06 1,421
293280 기사/뉴스 현직 서울 경찰, JMS 정명석 증거인멸 도왔나?…감사 착수 3 22:45 605
293279 기사/뉴스 '정훈 결승 홈런' 롯데, 접전 끝에 삼성 격파(롯데 자이언츠) 9 22:43 735
293278 기사/뉴스 베트남축구협회, 결국 한국인 감독 선택 14 22:39 2,703
293277 기사/뉴스 'BTS도 복무하는데'…병무청장, 예술·체육 병역특례 폐지 언급 28 22:22 1,300
293276 기사/뉴스 [단독] 수사 어떻게 될까? 윤 대통령 수사도 불가피 14 22:20 1,928
293275 기사/뉴스 "완전 러키잔아" 장원영이 이끈 긍정 신드롬 50 22:17 3,824
293274 기사/뉴스 주차된 오토바이 만지다 '앗 뜨거'…차주 보상 책임 있나 [법알못] 9 22:14 1,546
293273 기사/뉴스 EBS 압색에 "언론장악” 긴급성명…유시춘 "법카 2,000원 초과 문제 삼아" 10 22:13 1,050
293272 기사/뉴스 수원서 실종된 10대 여성, 서울 주택서 20대 남성과 숨진채 발견…실종신고 5시간 만 9 22:10 3,370
293271 기사/뉴스 "다른 나라 사고인 줄”…엿가락처럼 휜 철근 10 21:50 4,229
293270 기사/뉴스 '팔로워 113만, 배구계 아이돌' 임성진 "솔로지옥보다 배구가 우선이죠" 1 21:49 998
293269 기사/뉴스 전현무 대학생 시절 방송출연 6 21:48 865
293268 기사/뉴스 남자배구 7구단, 재계약 없이 아시아쿼터 전원 교체 1 21:40 1,061
293267 기사/뉴스 장혁, 49세에 프로 복싱 라이선스 취득‥운동하다 몸에 열까지(우아한 인생) 2 21:36 1,198
293266 기사/뉴스 박성훈 "'눈물의 여왕' 선넘은 은성, 질타 많이 받아...해피엔딩 종영 다행" [종합] 1 21:34 543
293265 기사/뉴스 [단독] YGX 출신 안다, 결혼+임신 깜짝 발표…"작년 겨울 사랑의 결실" 12 21:29 6,869
293264 기사/뉴스 미에로화이바, 핱시4 김지영 출연한 ‘편의점 톡 쏘는 시그널’ 숏폼 드라마 공개 1 21:07 875
293263 기사/뉴스 17년만 트로트로 1위..이찬원이 세운 '뮤뱅' 신기록 [스타이슈] 8 21:05 2,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