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전 남친 진술 번복”…부산서 숨진 20대 女 유족, 타살 의혹 제기
5,792 3
2024.04.17 19:55
5,792 3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데이트 폭력’을 호소한 20대 여성이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떨어져 숨진 가운데 유족들이 가해자에 대해 타살 의혹을 제기하며 탄원서 동참을 호소했다.

17일 유족과 피해자 법률대리인 YK는 입장문을 통해 “단순 자살로 종결될 뻔한 사건이 공론화한 뒤 오는 5월 1일 부산지방법원에서 첫 공판기일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족 측은 온라인상에 탄원서를 요청하며 “전 남친(B씨)이 피해자에 일삼았던 지속적인 폭행 및 자살종용, 협박, 스토킹, 주거침입, 퇴거불응, 재물 손괴 등의 모든 직접적인 가해로 인해 피해자가 죽음에 이르렀다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해자 측은 현재까지도 반성의 기미나 사과한마디 조차 없다”며 “차고 넘치는 충분한 증거들이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유가족들은 식음을 전폐한 채 매일 눈물과 한숨으로 깊은 절망 가운데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가해자는 수사 중에도 멀쩡히 SNS를 하고 기사를 접하고 있다. 가해자의 누나는 평범한 일상을 살며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고 토로했다.

앞서 지난 1월 7일 오전 2시쯤 부산 진구의 한 오피스텔 9층에서 A씨가 떨어져 숨졌다.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A씨의 전 남자친구인 20대 남성 B씨가 119에 신고했으며 B씨는 A씨가 스스로 투신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유족은 B씨의 진술 번복을 근거로 극단 선택이 아닌 타살 의혹에 힘을 싣고 있다.

유족 측은 온라인상에 “사건 당시 피해자가 집으로 들어오기 전에 B씨가 미리 침입해 있었다”며 “첫 진술 때에는 피해자와 말다툼을 하고 밖으로 나와 피해자가 추락하는 걸 보고 신고했다고 거짓 진술을 하고는 경찰이 CCTV 영상을 확보해 추궁하니 그제야 추락 당시 같이 있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가 추락한 후 B씨는 피해자가 들어오기 전 혼자 먹었던 맥주캔과 슬리퍼를 챙겨 나오는 모습이 발견됐고, 피해자가 추락한 직후가 아닌 10여분이 지나고 나서야 119에 신고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도록 가해자 본인이 저지른 죄가 중대한 범죄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 주시고, 가해자의 신상 공개와 더불어 엄중한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엄벌 탄원을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71752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P사 감성 가득! 라이언 레이놀즈 영화 <이프: 상상의 친구> F감성 풀충전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140 04.29 26,64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12,69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201,51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989,3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468,43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482,5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62,7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09,32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8 20.05.17 3,019,5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91,70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66,8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781 기사/뉴스 S.E.S. 바다, 뉴진스 응원…"어린 친구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7 02:53 1,631
292780 기사/뉴스 굿바이 '대한극장'…충무로 간판 극장, 66년 만에 폐업한 까닭 5 02:42 1,784
292779 기사/뉴스 "휴대폰 8시간째 미사용" 긴급 문자…50대 남성 생명 구했다 7 02:37 3,648
292778 기사/뉴스 세븐틴 우지, "'예쁘다' 12시간 만에 탄생…원래 다른 곡 있었다" 최초 고백 9 02:30 1,428
292777 기사/뉴스 '한국에 패하고 비난 폭발' 日, 이례적으로 선수단 미팅→파리올림픽 진출 '목표 완수' 1 01:41 1,336
292776 기사/뉴스 "음주운전 자숙→완전 달라진 얼굴"...오렌지 캬라멜 리지라고? 7 00:38 7,352
292775 기사/뉴스 분실 여권으로 고가 카메라 빌린 뒤 도주한 일본인 여성 재판행 13 00:28 3,133
292774 기사/뉴스 에코백스, 새 브랜드 앰버서더에 전지현 발탁… "아태 시장 마케팅 활동 본격화" 5 04.30 1,547
292773 기사/뉴스 올림픽 대표팀 조현택 선수 曰 마지막 경기가 계속 떠올라서 잠을 못잔다 10 04.30 1,978
292772 기사/뉴스 [단독] "폭동 막아라" 시민 향해 '탕'…'5·18 모욕' 메타버스 게임 11 04.30 1,045
292771 기사/뉴스 '서울 구한' 캡틴 기성용"韓축구 퇴보 아냐...올림픽 후배들 좌절 말고 성장하길"[현장인터뷰] 15 04.30 1,110
292770 기사/뉴스 "울지마요" 마트 출입로에 누워버린 車, 맨발의 여성이 차주? 4 04.30 1,768
292769 기사/뉴스 "야구선수 남친, 상습적으로 손찌검…팬 무시에 원나잇까지" 폭로글 46 04.30 6,354
292768 기사/뉴스 [KBO] ABS에 대한 질문을 받자 류현진은 "(ABS에 대해) 박승민 투수코치님과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박승민 코치는 '다른 투수들도 내색 않고 던지는데 네가 내색하면 어떡하냐'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2 04.30 1,788
292767 기사/뉴스 교내에서 여교사 불법 촬영한 남고생들···교육청은 "퇴학 과하다" 93 04.30 6,529
292766 기사/뉴스 [단독] 의대생들 군입대 조사해보니...현역 입대자 '무더기' 26 04.30 3,846
292765 기사/뉴스 "끽하면서 밀고 들어와…" 사람·차량 7대 들이받고 상가 돌진 7 04.30 1,057
292764 기사/뉴스 길 가다 ‘날벼락’…3층에서 떨어진 킥보드에 2명 부상 14 04.30 2,001
292763 기사/뉴스 농작물 훼손 이유로 벤츠 파손한 농부, 배상금에 망연자실 (중국) 8 04.30 2,418
292762 기사/뉴스 "도미노처럼 쏟아져"…시흥 고가차로 건설 현장 상판 붕괴 7 04.30 2,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