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가출 뒤 행적이 묘연했던 오모(13)양이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이천 지역 빌라에서 발견됐다.
오양은 이 집에 홀로 있었다. 발견 당시 외상 등은 없었고 건강에는 별 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양이 있던 곳이 친척 등의 집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양이 머무르고 있던 빌라를 제공한 남성 A씨를 조사중이며, 오양이 안정을 취한 뒤 자세한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지난 15일 오양에 대한 실종신고가 접수돼 같은 날 오후 7시 경찰이 실종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실종 전 오양은 광주 남구 주월동에서 버스를 탄 뒤 용봉동 전남대학교 인근에서 하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오양이 귀가하지 않자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0829434?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