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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주기 기억식이 열린 화랑유원지 인근에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세월호 추모공원 반대' 집회가 진행됐다. 10여 명이 모여 확성기에 대고 화랑유원지에 건립할 예정인 세월호 희생자 추모 시설인 '생명안전공원'을 '납골당'이라 폄훼하며 "건립 반대"를 외쳤다. 그들 손에 들린 대형 깃발에는 '세월호 납골당 결사반대'라는 글이 적혔다.
그들은 확성기에 대고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이 있는 한, 추모 시설은 계속 정치적으로 이용될 것"이라며 "건립 철회"를 주장했는데, 이 소리는 추모사가 낭독되는 동안에도 계속됐다. 그러자 추모객들 사이에서 "하~" 하는 장탄식이 흘러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