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적 자산배분 비중 전략에 따르면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의 금리고점(A)에서 버블의 최고점(B)까지 위험자산이 마지막으로 상승하는 구간에 해당한다. 또한, 안전자산 미국채와 금, 달러는 A ~ C 구간에 걸쳐 저점에서 반등해 상승 추세로 전환된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50bp 이상 내리는 ‘big cut’을 실행하는 경제위기(C) 구간에는 위험자산이 크게 하락할 수 있다. 따라서 A → B 구간에서 위험자산이 반등할 시 수익을 실현하며 비중을 줄여두는 것이 유리하다. 지난해 11월 FOMC에서 금리고점(A)이 2023년 7월로 확정됐지만 앞으로 일어날 첫 번째 금리인하(B)의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다(최근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2024년 6월 이후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지난 사이클 기준으로 비교분석해 보면 금리고점(A)은 18년 12월이었는데 첫 번째 금리인하(B)는 19년 8월이었다. A → B 사이 구간에서 미국 증시는 반등했고 지난 사이클에서는 B → C 사이 구간까지 더 상승했다. 그러다 2020년 3월 코로나 위기 전후로 경제위기(C)가 찾아오자 주식 시장은 크게 하락했다.
2024년 앞으로 A ~ B ~ C 구간을 지나갈 것이고 현재 첫 번째 금리인하(B)를 기다리고 있다. 경제위기(C)의 시기를 과거 금리사이클과 기간 상 유사하다고 가정해서 분석하면 2024년 5월에 첫 번째 금리인하(B), 그리고 11월 전후로 경제위기(C)가 올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준과 미국 정부는 첫 번째 금리인하(B)를 최대한 더 미루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사이클 주기가 길게 늘어져서 미국 대선일인 11월 5일 전에 경제위기가 오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경기부양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선이 지나면 그동안 인위적으로 부양해온 경제는 경제위기(C)와 이어지는 금리인상기를 맞으며 큰 조정을 받을 수 있다.
치과신문 최명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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