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홀로집에2'에 출연했던 미국 배우 롭 슈나이더가 정치권 행사에서 "한국 사창굴"(Korean whore-houses) 등 인종차별적인 농담을 해 공분을 샀다. 저급한 막말에 당시 행사에서 일부 상원의원들은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행사는 조기 중단됐다.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15일(현지시간) 공화당 참모 중심의 상원워킹그룹(SWG)이 주최한 지난해 말 행사에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당시 행사에서 공연을 맡게 된 슈나이더는 "한국 사창굴" 등의 선 넘는 농담을 이어갔다고 한다. 이 밖에도 아시아 사람들을 겨냥한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슈나이더의 막말에 일부 상원의원들은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등 불쾌감을 보였다. 한 의원의 대변인은 "역겹고 상스러웠다"며 "더는 들을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떠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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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는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들을 배출한 SNL 출신이다. 영화 '나홀로집에2'에서 주인공에게 팁을 요구하는 호텔직원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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