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품관을 보유 중인 모든 백화점을 일일이 다 나열할 순 없으니 제일 기본이 되는 3대 패션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명품 브랜드 중 2곳 이상인 갤러리아 명품관, 신세계 강남점, 신세계 센텀시티, 대구신세계, 신세계 본점, 현대 본점, 현대 무역센터점, 현대 판교점, 롯데 잠실점, 롯데 본점 총 10곳의 순위만..
SS급 : 갤러리아 명품관 / 신세계 강남점
대한민국 명품의 메카답게 굳이 설명하자면 입 아픈 수준. 명품 브랜드 입점만 놓고 봤을 때 두 곳이 쌍두마차.
각각 3대 패션, 4대 쥬얼리, 5대 워치 브랜드 총 12곳 중 11곳을 입점 시키고 있으며 (갤러리아 명품관 - 오데마 피게 미입점 / 신세계 강남점 - 파텍 필립 미입점)
전국에서도 딱 4곳 뿐인 고야드를 입점 시키기도 했고 남성명품관 또한 수준급. 또, 놀랍게도 두 곳 다 럭셔리 워치 매출 1위 브랜드인 롤렉스가 미입점 됨. (근데 이건 두 곳이 롤렉스를 입점 시킬 수준이 못되서 그런건 아닌 듯...) 그 외에 에루샤로 불리는 3대 패션 명품 이하 급의 브랜드는 발에 치일 정도로 많은 수준. 사실 불과 3년 전만해도 포레르 빠쥬 (현재는 대한민국에서 철수한 상황), 그라프, 부첼라티, 존 바바토스, 불가리 맨즈 등 대한민국 유일 백화점 매장을 보유한 갤러리아 명품관이 좀 더 명품 브랜드 입점 수준은 높았으나 몇몇 브랜드는 현재 다른 백화점에도 복수 운영 중에 있기도 하고, 최근에 루이비통 쥬얼리 단독 매장이 신세계 강남점에 오픈하게 되며 수준이 비슷비슷해짐.
S+급 : 신세계 센텀시티
사실 지방에 있어서 그렇지 서울권에 던져놔도 앞서 소개한 SS급 지점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
3대 패션, 4대 쥬얼리, 5대 워치 브랜드 총 12곳 중 10곳을 입점 시키고 있으며 역시나 전국에서 딱 4곳 뿐인 고야드의 지방 유일 매장이 바로 여기.
작년에는 로에베, 메종 마르지엘라, 알렉산더 맥퀸, 발망, 알라이아, 자크뮈스 등 아직까지(?) 없었던 해외 패션 브랜드를 추가로 입점 시켰으며
지방 최초, 최대 규모로 조성된 남성 명품관도 독보적인 수준.
S급 : 롯데 잠실점 / 현대 본점
사실 약간의 차이라도 난다 싶으면 차등적용 시킨 것일 뿐 두 곳 다 롯데, 현대를 대표하며 각각 2조, 1조 매출이 넘는 고급 백화점이자 초우량 점포.
롯데 잠실점은 3대 패션, 4대 쥬얼리 라인업은 모두 갖췄으나 5대 워치 브랜드 중 바쉐론 콘스탄틴 외에는 전무한 수준이고 (그래도 롤렉스, 오메가, IWC, 블랑팡 등 여타 워치 브랜드는 다수 보유), 현대 본점은 4대 쥬얼리 브랜드 중 반클리프아펠이 미입점되어 살짝 아쉬움. (사실 원래 본점에 있었으나 무역센터점으로 이전시킨 셈. 대신 그 자리를 보완하기 위해 갤러리아 명품관과 유이한 매장인 부첼라티를 입점.)
S-급 : 롯데 본점 / 현대 판교점
롯데 본점은 업계에서 독보적인 아성을 지니고 있던 시절부터 현재까지도 에르메스가 입점하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내는 곳..
뿐만 아니라 4대 쥬얼리 브랜드 중 반클리프아펠도 없긴하지만 그 외에 브랜드는 충분히 다 갖추고 있고, 이 곳의 진가는 럭셔리 워치 브랜드. 무려 럭셔리 워치 대장 파텍 필립, 매출 1위 롤렉스, 바쉐론 콘스탄틴, 블랑팡, IWC, 쇼파드, 파네라이, 로더드뷔 등 다수 보유. (시계 사려면 강남에선 갤러리아 명품관, 강북에선 롯데 본점이라는 말도 있었을 정도.) 남성 명품관 및 각종 해외 패션 브랜드도 최근 2~3년 사이에 엄청난 리뉴얼을 거쳐서 수준급을 자랑함.
현대 판교점은 새롭게 떠오르는 명품 백화점계의 다크호스급. 이미 총량제를 뚫고 신규매장을 오픈한 에르메스를 비롯하여 신라호텔 아케이드, 갤러리아 명품관에만 입점되어 있던 그라프의 세번째 매장 등 업계를 여럿 놀래키고 있음. 아직 샤넬, 펜디, 롤렉스 같은 빅 브랜드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할 판이지만 그래도 꾸준한 리뉴얼 및 신규 브랜드 입점으로 탑티어급까지 올라옴.
A+급 : 신세계 본점 / 대구신세계
신세계 본점은 무려 3대 패션 명품 브랜드가 모두 입점한 곳이지만 4대 쥬얼리 중 불가리 및 까리띠에 정식 부티크 (워치만 판매하는 딜러샵임) 가 없고, 다른 하이엔드 쥬얼리 라인이 굉장히 부실함. 강북권에서 제대로 된 남성명품관을 먼저 선보였지만 이마저도 인근에 롯데 본점도 더 나은 수준으로 리뉴얼하며 그 임팩트가 살짝 희석된 부분도 없지않아 있음. 대구신세계 역시 3대 패션, 4대 쥬얼리 명품 브랜드가 모두 입점했지만 남성 명품관의 부재 (알려진 바로는 남성명품관을 따로 조성하려고 했으나 거의 모든 브랜드에서 지금도 딱히 아쉬울건 없다고 이를 거절하며 무산) 와 롤렉스, 오메가, IWC 등의 워치 브랜드는 있으나 (대경권에서의 압도적인 지위인걸 감안하면) 5대 워치로 불리는 초하이엔드 라인은 전무한게 아쉬움.
A급 : 현대 무역센터점
여전히 강남 삼성동 일대를 주름잡는 고급 백화점이지만 아쉽게 몇몇 빠진 브랜드들이 은근 많음.
3대 패션 중에선 샤넬 (무역센터점 루이비통이 글로벌 스토어로 상당한 규모의 매장을 할애받자 불만을 품고, 입점을 무산시켜버림. 대신에 당시에 갤러리아에서 판권을 가지고 있던 고야드를 수수료를 안받는 조건으로 입점.) 을 필두로 크리스챤 디올, 델보, 펜디 등의 브랜드가 미입점. 그리고 4대 쥬얼리 브랜드 중 불가리가 미입점된 상태. 그치만 여타 쥬얼리, 워치 브랜드는 라인업이 좋아서 예물 메카로 꼽히고 있음.
+ 이보다 바로 아랫급에 해당된다고 생각되는 곳 : 롯데 부산본점
루이비통을 필두로 그 이하급의 패션 브랜드는 다수 보유. 쥬얼리 / 워치 브랜드도 불가리, 티파니, 다미아니, 브레게, 롤렉스, 쇼파드 등 우수한 편.
백화점 소비도 권역 내 1등 백화점으로 몰리고 있는 양극화로 치닫고 있고, 이 곳의 매출이 정체된 수준이라 그 이상의 브랜드 입점은 어려워 보이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