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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포멀한 아우터

옷 좋아하는 젠지, 린다(@linda.sza)는 블랙 재킷에 빨강 반바지로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줬어요. 레드처럼 시선을 집중하는 컬러가 부담된다고요? 캡 모자, 흰 티 안에 레터링까지 모두 같은 계열의 색상이라 오히려 포인트가 되어주죠. 다른 룩에서도 아디다스 트랙 팬츠를 제대로 즐기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요.

바바라(@babara_ines) 역시 아디다스 트랙 팬츠를 재킷과 함께 매치했어요. 딱 달라 붙는 상의, 헐렁한 팬츠에 헌팅캡을 매치한 게 특별해요. 탄탄한 복근 덕분일까요. 바지가 커서 마치 남동생 축구 유니폼을 뺏어 입은 듯한 느낌이 들어도 바바라만의 힙스터스러운 포즈가 더해지니 그 마저도 스타일리시하게 느껴집니다.

알고 보면 이번 트랙 팬츠 유행은 알렉사 청(@alexachung)이 쏘아 올린 거나 다름 없죠! 패션에 관심 좀 있다 하면 이미 본 사진이죠? 작년 유행을 미리 예견하기라도 한 듯 버건디 계열의 아디다스 트랙 팬츠를 자랑스럽게 입고 거울 전신샷을 올린 그녀는, 화이트 셔츠와 롱 재킷만 보면 오피스룩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였죠! 몇 해 전 재킷과 같은 포멀한 아이템에 편안한 레깅스를 입은 스포티룩이 유행하던 것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편한 옷차림으로 출근하는 시대가 되었음을 의미하는 룩이죠.

2.트랙 팬츠에 셔츠?

스포티한 바지를 어렵게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감이 붙는다면 린다(@linda.sza)처럼 반전 매력의 요소로 활용해보세요. 스트라이프 패턴 셔츠에 트랙 팬츠를 입거나 사랑스러운 오프 숄더 체크 블라우스에 매치해 대조적인 매력을 강조할 수 있죠. 이때는 상의보다는 하의에 시선이 가게 되므로 너무 튀는 컬러를 선택한다면 매치하게 어려울 수 있어요. 비슷한 계열의 컬러로 톤온톤 매치를 하거나 화이트, 아이보리, 연핑크 등 잔잔한 컬러를 더 추천해요.

3.스웨트셔츠

아무나 시도 못 할 룩이지만 이네스 실바(@irisloveunicorns)처럼 맥시멀리스트라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룩! 스웨트셔츠에 데님 트랙 팬츠만으로도 이미 화려한데 모자, 선글라스, 목걸이, 벨트, 가방, 구두까지 모든 액세서리를 총동원해 맥시멀리즘의 끝판왕을 보여줬네요. 데님 트랙 팬츠가 있다면 적당히 무게감이 느껴지는 스웨트셔츠와 코디해보세요. 20년 전 힙합 뮤지션들을 떠올리며 코디하면 왜 그녀가 운동화가 아닌 구두를 선택했는지 알게 될 거예요.

4.빅백에 매치해보기

토라(@thora_valdimars)처럼 존재감 넘치는 트랙 팬츠 코디를 배우는 방법? 바로 실루엣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발등을 덮는 맥시 롱 길이의 트랙 팬츠는 아무리 허리를 조였다고 해도 헐렁한 핏이 연출되죠. 반대로 토라는 짧은 칼단발을 이용해 비율 좋아 보이는 상의를 입고 포즈를 취했어요. 또한 상대적으로 전체적인 몸이 부해보이지 않는 빅백을 들어 트렌드를 따라잡았죠. 여성스러우면서도 절대 대충 입은 것 같지 않은 룩을 완성하고 싶다면 빅백에 스틸레토 힐을 신어 완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