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숙소 도착하자마자 눈을 빛내며
신기한 사과(냄새나는 것)를
제일 먼저 픽한 푸공주
통사과를 아기 때 본 적은 있음
(돌잡이 하는 푸)
엄마 젖만 먹을때라
ㄹㅇ 데코용 그림의 떡 & 향기나는 장난감이었음
뭔지는 아는거 같음 (냄새로)
그런데 판생 내내
사육사님들이 조각조각 잘라준 사과만 먹여줘서
통사과🍎를 어떻게 먹는지 모르는거 같은 푸공주
맛있는 냄새나는 빨간거
신나서 일단 물긴 했는데...
냄새 맡고 고민하다, 슥슥 몸에 문지름
(결국 잘 못먹었거나 갖고 논 것으로 추정)
다행히 다음날 오전부터는 사육사님이
사과 깎아서 잘라 주심
(중국이모들이 맞은 편 산 타서 찍은 푸스패치짤)
우리 공주는 평생
깨끗한 당근 사과 대나무만 먹고 자람
(할부지... 푸가 떨어뜨린 당근 주워죠)
푸가 떨어뜨려 흙 묻을때마다 매번 물에 씻어주심
손이 작은 아기라서 자꾸 떨어뜨리니 대나무에 꽂아주심
뭘 줘도 절대 흙바닥에는 안 주심
그렇게 금지옥엽으로 자란 우리 곰주는
흙 묻은 건 지지 라서 안먹음
거기다 입도 쪼꾸미해서
(엄마한테 해먹 뺏겨서 토라진 상태)
당근, 워토우가 크면 먹기 힘들어해서
항상 작게 잘라주셨음
자기몸에는 흙 묻혀도
흙 묻은건 안 먹는 우리 푸바오
금지옥엽으로 자라서 손이 많이 가지만
사랑스럽고 예쁜 우리 곰주를 잘 부탁합니다ㅜㅜ
+) 산 타는 거 진짜야ㅇㅇ.. 검역 구역 맞은편 산 올라가서, 줌 겁나 땡겨 찍어주고 계셔. 그저 고맙고 든든함🙏
@138덬 댓글 사진 참고
+++) 내글 막 퍼가서 곰인데 못먹어? 이상해ㅇㅈㄹ 떨고있네.... 이상한건 잘 모르는데도 막 뱉는 너님들의 그 무모함과, 무신경하고 시야가 좁은 니들의 사고회로고요.
너님이 평생 살던 곳에서 하루아침에 어느 컨테이너에 실려서 20시간동안 이동되어서, 어딘지도 모르는 이상한 곳에 도착했는데. 거기 차려져있는 먹어본 적 없는 것 바로 냠냠 잘도 퍼먹겠다ㅋ
먹을수있으면 와 멋있다하며 발로 박수쳐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