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고도 632m인 관악산의 황사농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m³당 903μg까지 치솟았습니다.
세계보건기구 24시간 권고치의 20배를 넘는 겁니다.
농도가 300μg을 넘어서면서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에는 미세먼지 경보가 전북과 영남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황사의 3대 발원지로 손꼽히는 고비 사막과 내몽골 고원, 만주 지역이 매우 건조해 올해는 황사가 잘 넘어오는 조건이 갖춰졌습니다.
일요일에는 바람 방향이 남풍으로 바뀌면서 유입은 멈추겠지만, 빠져나가지 못하고 잔류하는 황사의 영향으로 공기가 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