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배우 류준열과 환승연애 논란을 재차 해명했는데,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억울함을 호소하는 과정에서 혜리를 또 다시 저격했기 때문이다. 현재 논란이 된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29일 한소희는 자신의 계정에 "더 이상의 억측은 피곤하다"며 장문의 글을 남겨 화제가 됐다. 한소희는 게시물 작성 후 후회가 되는지 약 10분여 만에 글을 삭제했으나 해당 게시물은 누리꾼에게 캡처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빠르게 퍼졌다.
한소희는 "삶의 방향을 찾아가던 중 이 사람을 만났다. 철없던 시절과 다르게 외모가 전부가 아니었고 내 멋대로 하는 행동을 잡아주며 건강해진다고 느꼈다"고 류준열과 교제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한소희는 "(류준열과) 정확히 2023년 11월 사진전에서 처음 만났고, 그전부터 친분이 있었다는 말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그녀는 배우겸 가수 혜리를 향해서도 한 마디 했는데 "제가 알고 싶은 건 헤어진 전 연인에게 새 연인이 생긴 게 뭐가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 또, 재회의 목적이 아니었던 문자를 그렇게 둔갑시켜 새로운 연애에 환승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사과받고자 하는 게 아니라 순수한 궁금증"이라고 말했다.
해당 글이 공개되자 누리꾼 사이에서는 한소희를 향한 비난과 걱정이 쏟아졌다. 그간 만났던 전 연인은 물론, 현 연인 류준열 역시 유쾌하게 받아들일 글이 아니기 때문. 심지어 혜리는 자신의 의미심장한 글에 한소희가 '환승연애' 논란에 휩싸이며 비판을 받자 경솔하고 감정적이었다며 이미 사과를 한 바 있다. 또한 한소희는 소속사와 협의 없이 글을 올림으로써 자신을 돕은 이들조차 곤란하게 만들었다.
누리꾼은 "회사에서 소셜네트워크 자제하게 막아야 하는 거 아니냐", "이제 그만 좀 했으면 좋겠다 지겹다", "혜리가 사과문 작성하고 끝나가는 거 아니었나, 왜 또 불을 지피는 거지", "SNS 적당히 했으면 좋겠는 스타 1위" 등의 부정적인 반응도 보였다.
한편, 한소희는 지난 15일 류준열과 하와이에 함께 있다가 열애설이 불거졌고, 열애를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