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공보의 열에 셋은 파견"… 시골 보건소는 우려 확산에 '쉬쉬'
1,421 3
2024.03.29 09:30
1,421 3

https://n.news.naver.com/article/417/0000992570?cds=news_my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으로 생긴 공공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전국에서 공중보건의(공보의)가 차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과 전남 등 의료취약 지역의 보건소·보건지소 운영에 공백이 생겨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 취재를 종합하면 공보의가 차출된 지역 보건소에서도 이러한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 소재의 한 보건소는 공보의 차출에 따른 지역의료 상황을 묻는 질문에 "도 차원에서 지역 보건소에 (공보의 공백) 관련 사항을 외부에 노출하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면서 조심스러운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지역의료 공백에 대해 워낙 안 좋은 얘기가 많이 나가서 그런 지시를 내린 것 같다"고 부연했다.

 

지난 28일 오전 기준 정부는 전국 공보의 1367명 중 30.2%에 해당하는 413명을 상급종합병원으로 파견 보냈다. 충북 지역은 공보의 76명 중 32.9%에 해당하는 25명이 차출됐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은 가장 많은 45명이 차출됐다. 전남은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2주 사이에 16.8%의 공보의가 지역을 떠난 셈이다. 이들은 대부분 서울 '빅5' 병원을 비롯해 전공의 공백이 심각한 거점대 병원이 있는 수도권과 대도시 등지로 배치된다.

 

현재 충북 지역에서는 증평 1명, 보은·제천에는 각각 3명의 공보의가 남아 순환근무를 하고 있다. 전남은 담양 5명, 화순 7명, 구례 5명이 공백을 메우고 있다.

 

이렇게 공백이 생긴 지역 보건지소는 인접한 보건지소 공보의가 요일별 순회 진료를 보거나 원격진료를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중증·응급환자 불편과 진료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의 한 보건소 관계자는 "공보의가 근처에 병·의원이 있는 곳들 위주로 운영을 중단하면서 순회진료를 보고 있다"면서 충북도에 파견된 공보의의 빠른 복귀 등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공보의 부재와 관련해서 "어르신 분들도 무슨 상황인지는 다 알고 계시지만 '왜 진료 안 하냐'고 항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토로했다.

 

 

 

 

 

지방의료를 살리겠습니다! (지방의료의 공백을 막아주는 공보의들을 수도권으로 강제차출하며)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x 더쿠] 머리숱 부자 고윤정처럼, 촘촘 정수리♥ 여자를 위한 <려 루트젠 여성 탈모샴푸> 체험 이벤트 378 05.11 32,54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638,33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87,3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778,67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913,53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587,4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50,15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9 20.05.17 3,158,82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4 20.04.30 3,731,71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06,3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7944 이슈 조나단이 가발쓰고 화장하면.....gif 15:52 2
2407943 이슈 아이브 더블타이틀곡 'Accendio' 아센디오 티저도 유튜브 인급동 오름 1 15:51 68
2407942 이슈 솔직히 민희진이고 뭐고 사람들이 현재 하이브에게 가장 의아해하고 있는 점....JPG 5 15:51 534
2407941 유머 열차시간 문의는 DM 부탁드려요🙏 3 15:50 286
2407940 이슈 부정할 수 없는 헐리웃 남미새 원탑 15:50 248
2407939 이슈 여성의학과에 갔다가 알게 된 진짜 생리통의 원인 15:50 386
2407938 이슈 [런닝맨] 종일 변우석 보고 있었더니 개안한 기분🌱 이정도면 '런닝맨 변우석' 필모에 추가하자🥹 1 15:50 109
2407937 기사/뉴스 펜스와 충돌한 SF 이정후, 어깨 탈구 부상…장기 부상 불가피 6 15:49 207
2407936 이슈 유명 음악 프로듀서가 말하는 '스윗튠'.jpg 8 15:49 456
2407935 이슈 [거침없이 하이킥] 또라이 작곡가 성시경.jpg 15:48 160
2407934 이슈 청송군, ‘주4.5일제’ 전격 시행...자기계발 4시간 부여 5 15:48 292
2407933 이슈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뉴진스 인사를 무시했다는 기사에 대한 미국 트윗 반응 9 15:46 1,742
2407932 이슈 뉴진스 신곡 Bubble Gum 유사성 원곡자 반응 22 15:45 1,957
2407931 기사/뉴스 [KBO] 선수협·KBO, 두 달 만에 ABS 관련 첫 소통…"성공적 ABS 안착 위해 노력할것" 15:44 137
2407930 이슈 하이브 언플에 다시 보는 민희진 기자회견 2 15:43 637
2407929 유머 냥펀치 근접샷 3 15:43 264
2407928 기사/뉴스 허니버터칩 신제품 애플버터맛, 한일 동시 출시 12 15:43 746
2407927 이슈 큐브 신인 나우어데이즈 싱글즈 5월호 화보.jpg 5 15:43 150
2407926 이슈 제시 마치감독 한국행 최종 결렬, 현재 축구협회 발칵 뒤집힌 상태.gif 3 15:43 675
2407925 이슈 요즘 세대들 기억엔 단 한번도 무명시절 없이 늘 최고톱스타였던 연예인 11 15:41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