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웨일스 해변 어부들의 생계 1순위는 골뱅이다. 매년 1만t이 브리스톨 해협에서 잡히지만 사실상 모두 아시아로 흘러간다. 지난 20년 동안 골뱅이를 잡은 웨일스 어부는 지금도 골뱅이가 무슨 맛인지를 모른다. 하지만 그에게 20년 간 생계를 책임져줬다.
"한국이 없으면 죽는다"는 전 세계 농부, 어부들이 있다. 국내 농수축산물과 식료품 수급이 불균형을 맞으면서다. 대표 술안주로 꼽히는 '골뱅이'는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국내로 연간 5000t가량이 수입돼 국내 골뱅이 통조림 원료의 90%를 충당하고 있다.
EBS ‘극한직업’에서는 2016년 ‘사람보다 거대한 대왕오징어와의 한판 사투-페루 대왕오징어잡이’ 편을 내보냈다. 페루에서만 잡히는 특별한 어종이 전설의 대왕오징어다. 페루 어부들이 사투를 벌이는 대왕오징어는 주로 한국으로 간다. 페루에서 수입되는 수산물은 연간 4만5천여t으로 냉동오징어·흰다리새우·붕장어 등이 주를 이룬다. 특히 대왕오징어는 국내로 수입되는 오징어 수입 물량 중 가장 큰 비율인 35.8%를 차지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의 안전 및 위생관리를 위해 현지실사를 나설 정도다.
고등어는 노르웨이가 세계 최대의 고등어 생산국가이자 수출국이다. 노르웨이의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는 바로 한국이다. 우리나라는 매년 노르웨이산 고등어 약 4만t을 수입한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가 한국을 찾아 고등어 세일즈에 나설 정도다.
한편,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미국산 소고기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 중 하나다. 금액 면에서도 지난해 한국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액은 20억 4700만 달러로, 우리나라는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3년 연속 미국산 소고기를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로 집계됐다.
허미담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398724?cds=news_edit
영국 웨일스에서 잡힌 골뱅이는 왜 한국에서 인기있나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