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화장실 불법촬영 250회 유포한 10대, 뒤늦게 "죄송하다" 눈물
3,606 40
2024.03.28 19:43
3,606 40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아버지가 운영하는 식당과 다니는 학교 화장실 등에서 불법촬영을 200회 이상 일삼고 촬영물을 유포하기까지 한 10대에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제주지검은 28일 오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등)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19)군에 대해 제주지법 형사2부(재판장 홍은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징역 장기 8년, 단기 4년을 구형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신상정보 공개·고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 명령 등도 요청했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A군은 작년 9월 15일~10월 18일 기간 총 235차례에 걸쳐 제주시의 한 식당 여자 화장실과 당시 재학 중이던 고교 내 여자 화장실 등에 동영상 촬영 기능이 켜져 있는 휴대전화를 설치하는 식으로 불특정 다수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했다.

A군은 이에 그치지 않고 작년 10월 10~14일 닷새간 총 10차례에 걸쳐 텔레그램 채널에 일부 불법 촬영물을 반포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A군은 작년 4월 같은 반 친구였던 피해자 B로부터 아이패드를 빌려 쓰던 중 B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무단 접속, 게시돼 있던 사진·영상을 몰래 내려받아 소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상습적인 A군의 범행은 학교 화장실에서 휴대전화가 발견되면서 덜미를 잡혔고 수사가 시작되자 자수했다. A군은 퇴학됐으며 지난해 12월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피고인이 소년·초범이고 범행 사실도 자백하긴 했지만, 이 사건 범행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것으로서 그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며 A군에게 징역 장기 8년, 단기 4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군은 최후진술에서 “피해자들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울먹이며 고개를 숙였다.



홍수현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70239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더마 X 더쿠 💦] 내 피부 수분이끌림! 컨디션 2배 끌올! <하이드라비오 에센스로션> 체험 이벤트 600 05.06 38,20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002,47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49,97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07,5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90,27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22,38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58,4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04,45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6 20.05.17 3,120,70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93,6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71,84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090 기사/뉴스 1분기 나라살림 적자 75조 3천억 원‥역대 최고치 2 13:28 104
294089 기사/뉴스 부산지법 앞 칼부림 50대 유튜버 경주서 검거…피해 남성은 사망 (+가해자 유튜버 커뮤니티) 14 13:26 1,408
294088 기사/뉴스 텅 빈’ 나라곳간… 1분기 관리재정수지 75조 적자, 벌써 올 예상치의 82% 12 13:20 354
294087 기사/뉴스 [단독]김연경, 유재석과 재회..'틈만 나면,' 게스트 출격 5 13:17 353
294086 기사/뉴스 [단독] 지분 매각 계획 밝히나…라인 한국법인 전직원 소집, 설명회 열어 10 13:15 861
294085 기사/뉴스 일본 매독 환자 첫 1만명 돌파... “데이트앱·소셜미디어 영향” 14 13:08 759
294084 기사/뉴스 육성재 솔로 컴백 D-DAY…"오랜 팬들도 알지 못했던 모습 공개" 4 13:07 193
294083 기사/뉴스 변우석만 활발…"김혜윤 소속사 뭐하냐" 팬들 '배우 방치' 항의 62 13:05 2,051
294082 기사/뉴스 4월 세계 기온 15.03도…“역대 4월 중 가장 더워” 4 13:00 435
294081 기사/뉴스 김무열 "'범죄도시4' 백창기에 폭풍 몰입 후 도망치듯 빠져나왔죠" 7 12:53 856
294080 기사/뉴스 [속보]대법원, ‘월성 원전 자료 삭제 혐의’ 산업부 공무원들 무죄 확정 15 12:51 1,299
294079 기사/뉴스 '나는솔로' 20기 정숙, 0표후 각성 "안넘어오면 남자 아냐"…영호에 폭풍 플러팅 8 12:50 1,693
294078 기사/뉴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에릭 와이나이나 상해 등의 혐의로 서류 송검 일본 도큐선역에서 트러블이 되어 역원들을 때림 12:36 1,061
294077 기사/뉴스 日, '尹정부 2년'에 "한일 협력 강력히 확대…韓과 소통 지속" 68 12:27 1,371
294076 기사/뉴스 [단독] 대한항공 청자색 유니폼 20년만에 바뀐다 259 12:18 38,991
294075 기사/뉴스 이소라,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OST 가창 참여...정재형 음악감독과 호흡 10 12:14 1,162
294074 기사/뉴스 부산지법 앞서 40대 유튜버가 흉기 살해 31 12:04 6,167
294073 기사/뉴스 제로베이스원, 카우보이 변신…영화 같은 뮤비 티저 12:02 457
294072 기사/뉴스 김호중 “아리스와 함께할 또다른 기회”···이어폰 제작기 비하인드 12:00 460
294071 기사/뉴스 '선업튀' 시청률 낮아도 히트작…"20대 여심 잡은 변우석" 31 11:57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