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제약사들이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를 통해 자사 의약외품 판매를 늘리고 있다. 시간·공간적으로 접근성이 좋은 다이소를 통해 소비자들과 접점을 넓히고 유통채널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동국제약의 '마데카솔 연고'는 다이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표적인 의약외품이다. 마데카솔 연고는 약국에서 구매가능한 '마데카솔(케어·분말·복합·겔)'과 달리 항생제와 스테로이드가 포함돼 있지 않다. 마데카솔 연고에는 세포 회복을 돕는 셀텔라 추출물만 함유돼 있다. 즉 경미한 상처의 지혈에는 마데카솔 연고를 사용해도 되지만 감염이 우려되는 부위에는 일반의약품 마데카솔을 사용해 치료해야 한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더 다양한 소비자와 접점을 증대하기 위해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해당 유통 채널의 고객층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신신제약의 '신신파스 아렉스'도 비슷한 사례다. 약국에서 판매되는 일반의약품 '신신파스 아렉스'는 소염진통제 성분이 함유됐다. 반면 다이소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의약외품 '신신파프'는 멘톨·박하가 주성분으로 소염진통제 성분이 포함돼 있지 않다.
다이소를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는 의약외품도 있다.
동성제약의 바르는 상처보호제 '프리덤폼 겔'은 다이소에서만 구매 가능하며 자사 홈페이지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제품이다. 지난해 기준 14만1500개 가량이 판매된 해당 제품은 겔 타입 연고로 상처 부위에 바를 시 상처를 소독하고 보호하는 효능이 있다. 자주 씻고 사용해야 하는 손 또는 습윤밴드가 자주 떨어지는 관절 부위를 다쳤을 때 용이한 제품이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다이소가 소비자 접근성에 용이하기 때문에 현재 해당 채널을 통해서만 프리덤폼 겔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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