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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장미희, 여전한 아우라~!](https://file.sportsseoul.com/news/legacy/2019/06/27/news/2019062701001942100140801.jpg)
![[포토]장미희 '아찔한 옆라인'](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1307032056540804701A_1.jpg)


가장 최근 대종상



당시 인터뷰
어제 의상 파격이었다. 인터넷에서 난리가 났다.
그래? 확실히 인터넷 무섭다. 부천에서도 소란스럽긴 했지만.
화제를 노린건가?
그럼. 당연하다. 난 배우니까. 그 검은 브레지어가 그려진 브라우스만 보는데 그것만이 아니다. 즉흥적으로 생각하고 그 레드카펫에 서는게 아니니까.
그럼?
혹시 지난번 대종상 때 기억나는가?
안다. 겨자색 드레스 입은것도 화제가 되었었지. 젊은 여배우들 다 제치고 장미희가 그날의 베스트드레서였다고 기자들이 다 같은 소리를 냈다.
그런거다. 대종상 레드카펫에 서기위해 난 트레이너와 함께 한달 이상을 운동했다. 식이요법도 거들었다. 당일 날은 물 한잔 마시지 않았다. 디자이너 정구호씨가 드레스 두벌을 가져다 주었고 독일에서 쥬얼리가 공수되어왔다. 최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화장을 해주었고.
당신 영화가 대종상에 노미네이트 된 것도 아니잖은가?
그게 무슨 상관인가? 대종상은 상 받으러 가는 게 아니라 영화인의 축제다. 나는 거기 초대받은 것이다. 그렇다면 그 순간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는 거다. 그게 내 방식이다. 어제 부천도 마찬가지인 거다.
맞는 말이지만 새롭다. 사실 상 줘도 참석 안하는 배우들이 많은데.
직업의식과 책임감이 부족한 거다. 배우는 개인이라기 보다 공인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관객에게 그리고 영화에게 받은 사랑이 있다. 그 사랑을 관객에게 돌려줘야 하는거다. 뭘로 돌려주나? 만날 기회에 준비 잘해서 만나는 거다. 이런 축제에 함께 참석하는 게 뭐 그리 어렵다고.
한 제너레이션(세대)을 책임졌던 배우 장미희. 그래. 이것이 오늘 인터뷰의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될 것 같다. 당신에게 배우와 스타는 같은 말인가?
음... 어려운 질문이다. 이렇게 대답하고 싶다. 배우란 내가 선택한 인생의 길이고 좋은 배우란 내 삶의 목표다. 이건 장미희라는 개인의 노력의 범주다. 하지만 스타는 그런 배우 장미희에게 주어진 것이다. 그래서 나에게 스타란 단어는 어떤 의무와 책임감을 동반하다. 이건 관객과 나를 사랑한 세대가 나에게 준 선물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혼자 시장갈 때는 아무렇게나 입고 화장도 안하고 가도 된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도 청바지에 티셔츠 입어도 된다. 하지만 스타라는 이름으로 등장할 때는 그러면 안 된다.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고 그들을 만나야 하는 것이다. 그게 내 철학이다. 그래서 대종상이나 부천국제영화제에는 스타 장미희로 나타나야 하는 거다.
당신을 사랑했던 세대를 위해서 말인가?
그렇다. 이제 그 분들은 나이가 들었어도 그 분들 기억속의 장미희가 20대나 30대라면 나는 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 책임이 있는 것이다. 이것이 내가 CF를 잘 안하는 이유기도 하다. 그 분들은 자기 돈 내가며 극장에 와서 1시간 30분 동안 일 지언정 나를 사랑해 준 관객이다. 배우란 그런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어떻게 내가 그런 분들한테 개인적으로 밥 한끼 못 사드릴 지 언정 ‘이 물건 사세요. 저 물건 사세요.’ 할 수 있겠는가?
나를 사랑해준 세대에 대한 책임, 장미희
https://www.interview365.com/news/articleView.html?idxno=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