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인기스타였던 이승연이 2004년 어느날,

갑자기 위안부 컨셉의 누드집을 발간하겠다고 나옴

그때 한창 연예인들 누드집 열풍이었던 시절이긴 하지만

감히 일제시대 위안부를 누드 컨셉으로 잡는다는

미친 생각은 그 누구도 하지 않았기에

당연히 언론에서 난리가 나고 위안부 할머니들한테 고소까지 당함

게다가 이승연은 그때 인기 하락세 와중이기도 했고

거기다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방송활동도 쉽지 않았기에

누가봐도 어그로 끌어서 화제 좀 일으켜보려는 

노이즈마케팅스런 상업적 노림수가 뻔히 보이는 기획이었고

그래서 논란은 더 커졌음

그러나 우리의 그녀는 논란따위는 1도 신경안쓴다는듯 

너무나도 당당한 표정으로 고개 빳빳이 들고 

'이 기획의 의도를 다들 이해를 못하시는것 같다.

역사적인 시대의 아픔을 예술작품으로서 승화하자는 것이다'

라는 창조 개소리를 시전함.

더불어 위안부 다음으로는 '게이샤' 컨셉으로 

2차 누드집도 발간할 계획이라는 티저까지 띄우심 ㅋ

당연히 국민적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9시 뉴스, 조중동 1면에까지 보도될 정도의 국민적 이슈가 되버림

이승연의 누드집 기획 파트너였던 네띠앙은

이 사건으로 사실상 망해버리는 지경까지 됨

그토록 당당하시던 그녀는 결국 국민적 여론에 이기지 못하고

할머니들 앞에 무릎꿇고 사과할 수 밖에 없었음

사과하러 온 자리에 수천만원짜리 에르메스 악어백을 메고 와서

구설수를 추가했던 점은 플러스 ㅋ

+) 천하의 개썅놈

이승연이 기획한 위안부 누드집의 총괄을 맡았던

네띠앙 엔터테인먼트 총괄이사 박지우

이 사건으로 네띠앙이 국민들의 분노를 사서 망할 위기에 처하자

뜬금포 삭발쇼 등 온갖 개지랄을 생중계해서 보여줌

삭발쇼에 이어 위안부 누드 필름 화형식 퍼포먼스에서

그가 눈을 부라리며 남긴 명대사

"이제 됐어요? 속이 시원하세요?!

할머니들한텐 죄송하다고 했잖아요!"

(너무 기가 막혔던 스브스 개그맨들이

당시에 웃찾사라는 개그프로에서 패러디했던 기억 ㅋ)